▲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초코파이, 몽쉘, 카다리스, 토니모리의 바나나 관련 제품(사진 각사)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초코파이, 몽쉘, 카다리스, 토니모리의 바나나 관련 제품(사진 각사)

유통가에 바나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바나나 관련 상품이 유통가에 잇달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바나나의 특징을 내세워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품만해도 10가지가 넘는다.

일례로 올초 '바나나 초코파이'에 맞서 '몽쉘 바나나맛'이 한정판으로 나왔고, 전통주 제조업체 국순당은 바나나향이 들어간 '바나나 막걸리'를 선보였다. 삼입식품은 '리얼바나나'를, 파리바게트는 '바나나 타르트'를 새로이 출시하고 해당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통가에서 가장 먼저 바나나 열풍이 불어온 곳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화장품업계다. 바나나의 피부 효능을 연구하는 프랑스 브랜드 카다리스가 지난해 일찍이 한국에 발을 내디뎠고,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는 지난해 바나나 모양의 핸드크림과 슬리핑팩이 포함된 매직푸드 바나나 라인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바디케어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과일나라가 '피부가 마시는 바나나 우유'라는 독특한 이름의 바디케어 제품을 출시, 화장품업계 바나나 열풍을 한껏 북돋았다.

유통가가 바나나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양한 효능 때문이다. 바나나는 칼로리와 포만감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미 각광 받고 있으며 비타민 E, 항산화요소, 치유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관리 측면으로 살펴봤을 때 바나나의 과육 부분은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진정효과가 우수하며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고영양을 가져다준다. 껍질과 나무는 폴리페놀과 피토스테롤이 풍부해 항산화, 피부 치유 효능을 제공한다. 

카다리스 관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바나나의 효능은 잠재적으로 무수히 많다"며 "맛도 좋고 피부, 몸에도 좋은 바나나를 활용한 제품은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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