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규모 수출 성과, 8개 업체와 미팅 성공적 평가

 
 
지난 5월2일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떠난 이란 경제사절단의 성과가 속속 전해지며 중동 시장 공략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에서도 첫 성과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함께 했던 댕기머리로 대표되는 두리화장품㈜이 이란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미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며 이란 시장 공략의 청신호를 쏘아 올린 것.

두리화장품 측에 따르면 두리화장품은 이란 방문 기간 ‘한국-이란 비즈니스 파트너쉽’에 참여해 이란 정부와 코트라가 주선한 현지 8개 업체 와의 미팅을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이날 두리화장품은 이란 내 500개 클리닉에 제품을 유통 중인 현지 바이어 ’메디컬 디바이스 온라인(Medical Device Online)’과 탈모방지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었고, 유럽 브랜드 등을 수입해 유통하는 바이어와 ODM 진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란 전체 20개 지점을 보유한 의약품, 의약외품 제조업체 ‘가세미란(Ghasemiran)’과 약국에 적합한 제품을 공급해 유통하기로 했다.

‘가세미란’은 헤어케어 및 식품 등을 유통 중인 규모가 큰 거대 업체다. 이란 전체 약국 중 98%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1만 2000개의 슈퍼마켓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최근 화장품 유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두리화장품은 바이어 ‘BPC’ 와도 현지 충진 판매 방식의 논의를 진행했다. BPC는 현재 포장 라인을 보유한 공장을 갖고 있고 곧 두리화장품의 제품을 수입해 충진 판매 할 예정이다. 두리화장품측이 밝힌 이번 성과는 전체 수출규모가 약 20억에 달한다.

이와 관련 두리화장품 관계자는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 참여로 검증된 바이어와의 미팅이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논의가 오고 갔다”며 “이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별해 공급하고, ODM 등의 논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리화장품은 이미 2년여간 이란 시장진입을 위해 필요한 ‘ISO 22716’, ‘CGMP’를 획득했고 이란의 바이어를 통해 공장등록 및 제품 등록을 마쳐 이번 코트라가 주선한 현지 업체와의 미팅이 이란 시장 공략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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