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정보제공 서비스 앱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가 모바일 화장품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향후 O2O(Online to Offline) 컨셉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도 구상 중이다.

최근 뷰티한국과 만난 화해 개발사인 버드뷰 이웅 대표(사진)는 "소비자들의 좀더 합리적인 화장품 구매를 돕는 것이 화해의 시작점이자 궁긍적인 목표"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화해는 '화장품 시장의 왜곡된 정보유통구조를 개선하자'는 목표로 2013년 7월 론칭한 화장품 정보제공 서비스 앱이다. 화장품 전성분의 위험도를 분석해주는 앱으로 온라인상 입소문이 나면서 여자라면 꼭 다운로드 받아야 할 뷰티 앱으로 일찍이 자리매김 했다.

이 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침에 의거해 화장품 포장에 표기되고 있는 전성분을 미국 시민단체 EWG, 식약처, 대한피부과의사회 등이 고지하는 기준 하에 위험성분(낮은/중간/높은), 주의성분, 알레르기 유발성분 등 사용자가 보기 편하게 분석해준다. 이와 함께 소비자 리뷰, 전문가 칼럼, 화장품 랭킹 등을 별도로 마련해 소비자들이 구매 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폭을 넓혔다.

지난 3년간 서비스하면서 쌓인 성분 분석 자료는 6만2,000여개 제품의 190만 여개다. 소비자 리뷰 역시 100만건에 달한다. 65만 명의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리뷰로 더욱 의미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러한 기능을 토대로 화해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250만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65만명을 기록하며 화장품 카테고리 내 독보적인 1위 앱으로 자리 중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내 피부에 맞는, 안전한 화장품을 현명하게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화해는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진화의 초점은 이용의 편리함이다. 앱 내 '문의하기' 공간을 통해 들어온 건의 내용을 토대로 피드백 반영 회의를 진행,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별도의 CS팀을 운영함으로써 매일, 매월 전직원과 이용자들의 문의 내용을 리포트로 공유하고 있다"며 "본인 나이와 피부 타입에 따라 구분되는 화장품 랭킹, 성분명으로 제품 검색하기, 소비자 리뷰 등 현재 대표 카테고리들도 이 피드백 반영 회의를 통해 추가된 서비스"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은 모바일 커머스 구현과 오프라인 매장인 '화해스토어' 오픈이다. 좀더 발전된 모양의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고민도 현재진행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버드뷰를 투자 인수한 NICE 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모바일 빅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를 커머스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것도 현재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라며 "화해를 통해 화장품 구매 과정이 더 쉽고 편리해지길 바란다. 구매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나 광고·마케팅 보다는 제품 자체에 집중하는 구매 패턴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화해는 오는 19일까지 100만 소비자 리뷰 돌파를 기념해 '화해 BOX' 이벤트를 진행한다. VDL, 바이오더마, 한스킨 등 사용자 리뷰가 우수한 브랜드를 엄선해 10만원 상당의 화장품 본품을 랜덤 구성한 기프트 패키지로 화해 앱과 네이버 패션뷰티 탭 등을 통해 응모한 참여자 중 400명을 추첨, 증정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