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송지오
▲ 사진=송지오
남성들의 축제, 맨즈 컬렉션이 진행됐다. 더욱 흥미진진한 2017 패션월드는 디자인, 컬러, 소재 등 더욱 다양해진 모습으로 남성들을 맞이한다. 유행코드, 디자이너의 의도까지 파악한다면 ‘패션을 좀 읽는 남자’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을 것.

#블루를 기본 컬러로 한 카무플라주, 지속가능 한 소재에 중점

▲ 사진==MCM
▲ 사진==MCM
MCM과 크리스토퍼 래번은 5가지의 미적 특성을 살려 콜렉션을 구성했다. 계절과 관계없이, 남녀 누구나 좋아하면서,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가능하면서 동시에 모바일 중심이 되는 컬렉션이 되고자 한 것. 이는 글로벌 노마드 시대에 맞게 새로운 의상을 디자인하고, 기능성을 살리면서도 스타일은 잃지 않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의식을 품은 미래의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여행'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함이다. 뮌헨 바이에른 주의 깃발에 사용된 컬러를 도브 그레이, 크리스프 블루, 레몬 옐로우 등 현대적인 컬러로 변형해 컬렉션 전체에 사용했다.

#비주류 문화, 주류가 되다

▲ 사진=코치
▲ 사진=코치
코치의 2017 스프링 맨즈 컬렉션은 미국의 다양한 서브컬쳐를 집결하여, 선입견에 대항하는 용기와 대담함을 지닌 남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이커갱 문화와 비주류 영화, 비트족, 뉴욕 펑크와 힙합, 트와일라이트 존과 제임스 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전형적인 미국 남자의 옷장 속 아이템을 다양한 소재와 믹스매치해 신선한 조합을 보여주었다.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그러나 기본적인 기능성을 겸비한 독특하면서도 진솔한 컨셉을 가진 코치의 2017 스프링 맨즈 컬렉션은 고유의 럭셔리함에 쿨한 개성을 담아 풀어냈다.

#릴렉스한 분위기, 시티룩으로 각광

▲ 사진=마이클코어스
▲ 사진=마이클코어스
뉴욕에서 진행된 마이클코어스의 컬렉션은 지오메트릭 그래픽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피코트 스타일의 아노락, 카디건 재킷과 윈드브레이커 블레이저 등 소재와 디자인이 자유롭게 믹스된 간절기를 위한 봄 아우터와 테일러드 진, 건축적인 헤링본 소재를 사용하거나 크리스피 도트, 볼드한 스트라이프 등을 활용한 패턴 팬츠도 함께 내놓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성미보다는 소년에 무게

▲ 사진=몽클레르
▲ 사진=몽클레르
이태리 밀라노에서는 2017 SS 몽클레르 감므 블루 (MONCLR GAMME BLEU) 컬렉션이 공개 됐다. 이번 컬렉션의 컨셉은 아메리칸 보이스카우트와 캠핑이며, 브라운과 포레스트 그린으로 전개 되는 포멀한 그룹. 톰 브라운의 전형적인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스포츠 코트, 체스필드 코트, 트렌치, 케이프, 카디건, 폴로셔츠, 트라우저 그리고 쇼츠는 전부 몽클레르의 테크니컬 패브릭으로 제작 되었으며, 많은 아이템들에서 볼 수 있는 박스 플리티드 포켓 디테일을 통해 실용주의 감각을 선사한다. 모든 소재는 컬렉션을 위해 개발되었다.

#뉴 트렌드, 수채화룩

▲ 사진=송지오
▲ 사진=송지오
국내 디자이너 송지오는 런던 패션위크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화풍으로 완성된 43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런던컬렉션 맨즈 대표이자 영국 GQ 편집장을 역임하는 딜런 존스의 초대로 성사돼 주위의 관심을 모았다. 유화작품 ‘오션(ocean)’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제작됐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블랙, 화이트 컬러와 청량감과 화사함이 느껴지는 블루, 그린, 옐로우를 조화롭게 사용해 그림을 보는 듯 한 회화적인 컬렉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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