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코스온·한국화장품제조와 잇따라 협약 맺어

 
 

천연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 메이크업 브랜드 INGA 등으로 잘 알려진 코스토리가 잇따른 JBP(Joint Business Plan) 협약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JBP란 유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상품 기획, 판매 등 마케팅 전략 전반을 공유하고 실행하는 기업 간 파트너십을 일컫는다. 협약사 간 상품개발서부터 시장조사, 소비자 분석 등 일련의 정보를 공유하고 최적의 비용구조를 구축하는 등 전사적인 협력체계가 이뤄진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지난 11월 오픈마켓 11번가와, SK-II를 전개하는 한국피앤지가 지난 3월 롯데닷컴과 JBP를 맺은 게 대표적 사례다.

그런데 코스토리는 유통사는 물론 화장품 제조사와도 연달아 JBP 조인식을 가져 관심이 쏠린다.

코스토리의 첫 JBP 협약은 지난달 10일 오픈마켓 11번가와 이뤄졌다. JBP를 계기로 11번가에서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 코스트리는 협업을 통해 11번가 전용제품을 공급하고 저렴한 특가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어 코스토리는 이달 12일 코스온과 JBP를 체결했다. 경기도 오산시에 소재한 코스온은 CGMP(제조포함) 및 ISO 인증을 완료한 화장품 제조업체다. 화장품 판매사 가운데 코스온과 JBP 협약을 맺은 곳은 코스트리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코스토리 관계자는 “현재 화장품 시장은 제품의 품질보다 마케팅이 중시되고 있다”며 “앞으로 CGMP와 ISO 인증을 받은 제조사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최상의 품질과 최적의 가격을 갖춘 상품으로 K-뷰티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언한대로 코스토리는 지난 18일 유서 깊은 화장품 제조사인 한국화장품제조와 또 한 번의 JBP를 맺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50여년에 걸친 연구·생산 노하우를 지닌 회사로 100대 우수 특허 제품 대상 취득과 함께 뛰어난 기능성을 지닌 화장품 원료를 독점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CGMP(제조포함)와 ISO 인증 또한 지난 2009년 획득한 바 있다.

코스토리 측은 이번 협약 역시 화장품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향후 한국화장품제조의 독자 기술력을 활용,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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