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건강의학 프로그램에서는 골반에 관한 내용들이 단골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골반의 경우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인 탓에 상대적으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상태다.

골반은 우리 몸의 중심축이기 때문에 골반이 틀어져 생기는 증상은 생각보다 우리의 삶을 꽤나 불편하게 만든다. 골반이 틀어진다는 것은 외부로는 양쪽 다리의 길이가 차이 나고 척축라인이 휘어 몸매가 전체적으로 틀어진다는 것을 뜻하며 내부로는 장기들의 위치가 흔들리고 특히 골반의 받침을 받고 있는 자궁에 무리를 줘 부인과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반이 틀어짐으로서 생기는 또 하나의 큰 문제는 바로 '혈액순환 장애'다. 다음의 <골반 변위 자기진단법>을 통해 스스로의 골반 상태를 체크하고 골반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보도록 하자. 단, 이는 미용적 관점에서의 접근법이므로 상태가 심한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1. 신발이 한쪽만 빨리 닳는다?

새 신발을 신으면 유독 한쪽 신발만 빨리 닳는 사람이 있다. 걸음걸이 습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왜 그런 습관이 생겼나'하는 것이다. 골반 비대칭 같은 변위로 인해 다리 길이가 달라졌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걸음걸이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2. 바지 길이가 다르다?

새 바지를 입었는데 양쪽 길이가 다르고 한쪽 엉덩이가 끼는 느낌이 드는 경우 내 골반 변위가 문제일 수도 있다.

3. 스키니진 착용 시 한쪽 골반만 튀어나온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대에게 사랑 받는 스키니진. 큰 맘 먹고 구입한 고가의 스키니진을 입었음에도 태가 나지 않는다면 이보다 속상한 일도 없을 것이다. 한 쪽 골반이 튀어나와 옷태가 살지 않는다면 내 골반 변위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4. 쇄골이 V자 형태를 이루고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다?

결혼식을 앞둔 신부들에게 쇄골 관리는 이미 필수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올 여름 양 어깨를 드러내는 '오프숄더' 패션이 유행하면서 예비신부뿐 아니라 일반 여성들까지 예쁜 쇄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모습이다. '쇄골미인'의 기본은 수평을 이루는 일자형 쇄골이다. 쇄골이 V자 형태를 이루고 있다면 골반 변위를 의심해 봐야 한다. 가방을 어깨에 멨을 때 자꾸 흘러내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5. 턱이 비대칭이다?

V라인의 작은 얼굴, 날씬하고 탄력 있는 하체라인, 균형 잡힌 S라인의 슬림한 바디를 원한다면 골반관리를 선행해야 한다. 골반관리는 제품이나 기기의 의존도가 다른 케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만큼 숙련된 테라피스트의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케어라고 할 수 있다.
 

 
 

글_이해숙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피부관리실 '랑스파&노블스토리(수원점)'을 운영 중이다. 현재 수원여대 미용예술과 외래교수이며 26년의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 1회관리만으로 더 환하게! 더 젊게! 더 바르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여성들의 틀어진 골반 교정으로 특히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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