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피부 관리 핵심은 항산화, 보습, 각질케어다(사진 아이오페)
▲ 가을철 피부 관리 핵심은 항산화, 보습, 각질케어다(사진 아이오페)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서 가을이 느껴진다. 하지만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이 시원한 바람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가을 특유의 건조한 바람과 밤낮의 큰 일교차가 우리의 피부 컨디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시기 각질이 부각되거나 피부 톤이 칙칙해보이고 심하게는 피부 트러블이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는데, 그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보다 예쁜, 좀더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기 위한 피부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핵심 키워드는 항산화, 보습, 각질케어다.

# 늙지 않는 건강한 피부, 기본은 '항산화 케어'

피부 건강이 악화되는 시즌, 가장 필요한 게 바로 항산화 케어다. 항산화 케어는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둔다.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를 공격하고 조직을 손상시켜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외선과 기온 변화 등 복합적인 외부환경에 의해 발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항산화 케어의 기본은 적절한 운동이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조깅 등 긴장된 근육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또 포도, 딸기, 오렌지, 자몽 등 항산화 성분이 가득 함유된 먹거리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산화 케어를 전면에 내세운 화장품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인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하되 보습감까지 갖춘 제품을 선택한다면 가을철 피부 관리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보습 케어' 

▲ 사진 더페이스샵, 마몽드
▲ 사진 더페이스샵, 마몽드

항산화 케어와 함께 중요한 게 바로 보습 관리다. 평소 사용하는 수분크림을 활용하되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는 크림을 여러겹 덧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크림을 바른 후 손바닥에 페이스 오일을 덜어 양 손바닥을 비빈 후 20초간 피부를 지그시 눌러주거나, 크림 자체에 오일 한두 방울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도 피부에 영양을 더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메이크업을 할 때 역시 베이스 제품에 페이스 오일이나 크림을 소량 섞어 활용하면 피부의 촉촉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아침뿐 아니라 낮 시간에도 보습 관리는 이어져야 한다. 이때 유용한 아이템이 바로 미스트. 휴대하고 다니면서 피부에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틈틈이 뿌려주면 된다. 수분 공급과 함께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거나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제품이라면 금상첨화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는 밤 시간에는 영양 성분이 좀더 농축돼 있는 화장품 사용을 권장한다. 하루동안 받은 피부 자극을 진정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면 더욱 좋다. 나이트 크림이나 마스크팩 류가 적절하겠다. 나이트 케어는 피부 회복 능력이 극대화되는 시간대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를 공략할 것을 추천한다.

#잊지 말아야 할 '각질케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듬뿍 발라도 얼굴 위에 각질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 특히 가을철은 각질 고민이 급증하는 시기로 더욱 꼼꼼한 각질 케어가 필요하다.

이 시기 급격한 날씨 변화와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각질 턴오버를 늦추고 피부 표면에 두꺼운 각질층을 형성해 스킨케어 성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또 묵은 각질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피지가 피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단 각질 케어를 할 때는 이미 자극 받은 피부인 만큼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순한 필링 제품을 권장한다. 필링 효과가 있는 클렌징 또는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너스 팁] 가을 피부 메이크업 트렌드 '디퓨즈' 

▲ 사진 맥
▲ 사진 맥

가을철 피부 메이크업은 어떻게 할까. 맥은 2016 FW 피부 메이크업 트렌드로, 속이 비치는 투명한 피부와 같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 '디퓨즈(Diffuse)'를 발표했다.

있는 그대로의 내추럴한 메이크업. 두리뭉실한 끝과 경계선 없이 이어지는 속이 비칠 듯 투명한 피부는 부드럽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디퓨즈 트렌드는 이런 로맨틱함을 뛰어넘어 관능미까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서는 스트롭 크림, 쿠션 등을 여러 번 레이어해서 얼굴의 뼈대를 자연스럽게 살리는 것이 포인트. 립은 여리여리한 핑크 컬러로 무심하게 살짝 물든 듯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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