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름다운 미모를 간직할 수 있는 시간대별 뷰티 레시피를 알아보자.
#오전 : 얼굴 붓기케어, 화장 잘 먹는 피부 바탕 만들기
전날 먹은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거울 속 퉁퉁해진 얼굴과 맞닥뜨렸다면? 시중에 판매 중인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활용하면 빠른 붓기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아이템이 없다면 일명 '아에이오우' 라고 하는 페이스 요가나 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합곡혈을 3초씩 꼭꼭 눌러주는 지압도 도움이 된다. 찬물세안도 좋다. 얼음 수건을 얼굴 위에 올려 놓는 것도 붓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눈이 부었다면 한 번 우러낸 녹차 티백이나 숟가락을 냉장고에 널었다 뺀 후 눈두덩이 위에 올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얼굴 붓기를 없앴다면 다음은 본격적인 스킨케어 차례. 냉장 보관한 마스크팩을 활용하면 화장발이 잘 받는 피부 바탕을 만드는 것은 물론 얼굴의 붓기도 가라앉힐 수 있어 일석이조다. 얼굴이 너무 건조해 각질이 부각된다면 페이스 오일을 활용해보자. 스킨케어 후 페이스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 양 손을 비빈 후 얼굴을 감싸듯 가볍게 눌러줘도 각질을 잠재우는 데 효과적이다. 페이스 오일의 단독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크림에 1~2방울 섞어 사용하면 된다.
# 오후 : 수정 메이크업이 필요할 때
공들여 완성한 화장이 조금씩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대.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수정 메이크업이다. 메이크업 아이템 외에 준비물은 로션과 면봉, 물티슈 정도. 눈 밑 번짐은 로션을 묻힌 면봉으로 메이크업을 살살 걷어낸 후 파운데이션을 덧발라주면 자연스럽게 수정할 수 있다. 마스카라는 덧바를 경우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만큼 불에 달군 꼬치로 '컬링'에만 초점 맞출 것을 권장한다.
립은 물티슈로 지운 후 로션 묻힌 면봉으로 입술의 각질제거, 보습 효과를 꾀하고 티슈로 살짝 닦아낸 다음 수정 메이크업 하면 된다. 피부 위 올라온 기름이 눈에 밟힌다면 기름종이보다는 티슈를 활용하는 것이 팁. 기름종이는 메이크업이 쉽게 뭉치거나 지워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어 미스트를 뿌려 수분감을 부여한 후 손으로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키고 화장하면 감쪽 같이 말끔한 메이크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오후 귀경길 : 자외선 차단은 필수
차 안의 여러가지 조건은 피부에 적신호를 켜게 한다. 첫 번째는 자외선이다. 자외선 중 파장이 긴 UVA는 창문을 통과, 피부 깊이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에 영향을 미친다. 더워서 틀어 놓은 에어컨이나 추워서 선택한 난방도 마찬가지.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귀성길에 오르기 전 500원 동전 크기로 꼼꼼히 덧발라 주도록 하고 냉난방 가동은 자제하며 틈틈이 수분 미스트를 뿌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것을 권장한다.
# 저녁 : 명절에 쌓인 피로 풀기
연휴 동안 쌓인 피로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해소해보자. 이후 바디오일이나 바디로션을 이용해 다리나 어깨 등 뭉친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뭉친 근육을 풀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쓰러져 잠들고 싶다면 캔들이 유용하다. 캔들을 켜는 것만으로도 생체리듬 복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피부 위 뾰루지가 올라왔다면 스킨케어를 더욱 꼼꼼히 행해야 한다. 피부과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스팟 제품을 활용해도 일정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뾰루지가 올라왔을 때 화장품을 일절 바르지 않는 이가 있는데 이런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오히려 트러블이 더욱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극 세안제로 꼼꼼히 세안한 후 순한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 피부를 진정, 보습 관리 한 후 스팟 화장품을 활용해 뾰루지 관리를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