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강석창 대표 등 화장품 업계 복귀 잇달아...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업계에 전설이 돌아오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큰 족적을 남겼던 이른바 전설로 불리는 사람들이 속속 화장품 업계에 복귀하고 있는 것.

업계에는 이들 전설의 복귀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눈에 띄는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이는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로 최근 코웨이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해선 대표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동대표에 앞서 CJ오쇼핑 대표,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인물로 특히 아모레퍼시픽 근무 당시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오랫동안 소비재 마케팅 분야 전문가이자 탁월한 기획자로 그의 손을 거치면 최고의 상품이 나온다는 말이 오르내릴 정도다.

이에 따라 정수기 사업뿐 아니라 화장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는 코웨이의 화장품 사업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화장품 산업 전략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해선 대표와 함께 최근 화장품 업계에 뜨거운 감자는 단연 소망화장품 창업주 강석창 대표의 화장품 업계 복귀다.

 
 
소망화장품의 창업주인 강석창 대표는 1992년 단 3명의 임직원으로 출발해 창업 8년만인 2000년 종업원 300명, 매출액 425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린 국내 화장품 업계 성공 신화의 주역 중 한명이다.

또한 소망화장품은 97년 외래어 일색이던 국내 화장품 시장에 순 우리말 브랜드 ‘꽃을 든 남자’로 국내 화장품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스포츠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는 도전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강석창 대표는 최근 소망글로벌이라는 회사를 통해 미네랄바이오를 인수하며 또 한번 전설이 만들어 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강석창 대표는 인력 충원과 연구 설비 투자를 통해 미네랄바이오의 내실을 키움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대외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네랄바이오를 화장품 기업에서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여 화장품, 식품, 의약품 분야 연구 개발 성과도 더욱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중국에서 대한민국 화장품 마스크팩 열풍을 만든 리더스코스메틱 창업주인 박철홍 대표 역시 최근 화장품 업계에 복귀해 중국을 겨냥한 비즈니스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주목된다.

이와 관련 국내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이들 대표들 외에도 국내 화장품 산업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화장품 브랜드 사업 뿐 아니라 OEM, 유통 등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나서는 이들이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들 복귀가 바로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성급한 예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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