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페 모델 이연희
▲ 아이오페 모델 이연희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피부 겉은 유분기로 번들거리는데 피부가 당기거나 가려운 현상 등이 나타난다면 '피부 속건조'의 신호일 수 있다.

속건조는 요즘같이 급변하는 날씨와 건조한 공기, 강한 자외선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자체 보습 인자가 부족해지면서 수분력을 상실해 발생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 클렌징 및 기초 스킨케어 단계부터 피부 본연의 근본적인 수분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이에 피부 속건조를 이기는 데일리 스킨케어 방법을 알아봤다.

# '약산성 클렌저' 사용으로 세안 단계부터 보습 장벽 지켜야 

피부 속건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안 단계에서부터 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너무 과도한 클렌징을 할 시 피부 보호막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국대 제일병원 피부과 김은형 교수는 "과도한 클렌징으로 pH발란스가 무너져 피부 장벽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생체내의 수분, 전해질, 단백질 등이 외부로 방출될 수 있다"며 "속부터 촉촉한 피부를 위해서는 클렌징 단계에 pH 4.5~6.5를 유지해주는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약산성 클렌저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다. 일례로 '듀이트리 7무 네이처소스 휘핑클렌저'는 pH6.2(이하) 약산성 휘핑 클렌저로 피부 발란스를 맞춰 세안 후에도 촉촉한 클렌징을 도와준다. 최근 출시된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젤 무쌍' 역시 피부에 최적화된 약산성 pH 레벨로 피부의 수지질막을 보호해주는 제품이다. 얼굴은 물론 몸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피부 속과 겉 모두 케어 '두 겹 보습'에 주목

피부 속건조가 심해지면 평상시 바르던 크림을 사용하더라도 평소와 다르게 건조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피부 속 깊숙이 수분을 채워주고 피부 표면에 수분 보호막을 씌워주는 '두 겹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유해성분을 배제한 제품이라면 예민한 환절기에도 부담 없는 사용이 가능하다. 크림을 바를 땐 한 번에 많은 양의 크림을 바르는 것보다 적은 양을 여러 번 덜어 덧발라주는 것이 피부 속 수분 흡수에 보다 효과적이다.

# 오일 활용한 '수분 레이어링'으로 마무리

두 겹 보습으로 피부에 수분을 채워줬다면 페이셜 오일을 사용해 오랜 시간 마르지 않는 촉촉한 피부 케어를 완성해보자. 단 세안 후 보습크림을 사용하지 않은 채 곧바로 오일을 사용하면 오히려 유분기가 늘어나 속건조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사실. 오일을 사용할 땐 보습 에센스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준 뒤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꽉 잡아준다는 생각으로 오일을 레이어링해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가 귀찮다면 크림 등 기존에 사용하는 제품에 페이스 오일을 1~2방울 섞어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 왼쪽부터 듀이트리 7무 네이처소스 휘핑클렌저,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젤 무쌍,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파운데이션, 에스쁘아 블렌딩 스폰지 
▲ 왼쪽부터 듀이트리 7무 네이처소스 휘핑클렌저,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젤 무쌍,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파운데이션, 에스쁘아 블렌딩 스폰지 

[보너스 팁] 속에서 우러나는 윤기 표현, 보습 메이크업으로 완성 

점점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 시즌에는 피부를 튼튼히 하면서 건조하지 않도록 촉촉한 윤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쫀득한 제형의 제품이 제격이다. 크림 질감의 제품은 건조한 피부 위에서 밀착감이 뛰어나고 좀더 촉촉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게 발린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양을 한 번에 바르면 피부 위에 파운데이션이 무겁게 쌓여 쉽게 무너져 내리게 된다. 최소한의 양으로 얼굴 전체에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코와 이마 그리고 광대 등 커버가 필요한 곳에 소량을 취해 한 번 더 덧발라주도록 한다.

마무리 단계에는 미스트 적신 스폰지이 유용하다. 얼굴 위를 가볍게 두드려주면 메이크업의 밀착력이 높아지고 미스트의 촉촉함이 피부에 전해져 더욱 윤기 넘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단 피부를 세게 자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날달걀을 깨지 않고 두드린다고 상상하며 톡톡톡 두드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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