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벨스파 김은옥 대표
▲ 더벨스파 김은옥 대표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훌쩍 지나고 어느새 옷깃을 여미고 다닐 정도의 쌀쌀함이 찾아왔다.

강원도 대청봉에는 벌써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계절은 참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위축되고 긴장이 돼 혈액 순환이 떨어지게 되면서 항상성 유지를 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된다.

필자는 오랜 시간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스파샵을 운영하면서 많은 고객을 만나고 있지만 환절기만 되면 특히 '여기가 아파요' '몸이 무거워요' '감기에 시달려요' 등 피부 문제뿐 아니라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런 고객을 만나면 늘 하게 되는 조언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족욕(발관리)을 해보라는 것'이다. 

체온보다 높은 따뜻한 물에 약 20분정도 발목까지 담그고 있으면 이마에서 땀이 나면서 체온이 상승하게 되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높아진다. 

우리 몸을 지탱하고 있는 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발'하면 왠지 냄새가 나고 지저분하다고 해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다.

평소의 걸음걸이나 자세, 생활습관 등에 따라 발의 형태가 변하고 체형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몸의 순환상태가 나빠져 여러 가지 불편한 현상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한 쪽의 발은 26개의 뼈로 구성돼 있으며 '제2의 심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에는 우리 몸과 연결된 반사구가 있어서 발의 형태를 보고 만져만 봐도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된다. 흔히 발의 반사구에 봉이나 손을 이용해 자극을 줘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이 가도록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피곤에 지친 현대인들이라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족욕(발관리)를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해보길 바란다.

글_김은옥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 부천피부관리실 더벨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김은옥 대표원장은 대학에서 다년간 강의를 해왔고 후배들로부터 에스테틱 리더로서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중동점, 더플라자호텔점, 동대문현대시티아울렛점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웰에이징(Well-Ageing)' 고품격 에스테틱&스파를 운영하며 고객들로부터 피부 고민 해결과 힐링의 선물을 안겨주는 전도사라는 말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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