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 한방화장품 방문판매 전문기업 자부심… 신뢰 중심 경영 '눈길'

▲ 생그린 한태우 대표가 창립 만 30주년을 기념해 '내실 경영'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사진 생그린)
▲ 생그린 한태우 대표가 창립 만 30주년을 기념해 '내실 경영'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사진 생그린)

30년 전통의 자연성 한방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전문기업 생그린이 창립 만 30주년인 2017년을 한달여 앞두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생그린 한태우 대표(사진)는 최근 화장품 전문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방문판매는 고객과의 신뢰가 생명이다. 효능, 효과가 확실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기 때문에 30년 정통 방문판매회사로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다"며 "지난 30년간 그랬듯이 앞으로도 생명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한국을 대표하는 정통 방문판매회사로서 국내외 방문판매 채널의 비전을 밝힐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 대표가 제시한 2017년 비전은 '내실 다지기를 통한 재도약'이다. 첫 번째 중점 사항은 역시나 제품이다. 효능, 효과가 탁월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제품'에 목말라 있는 고객들을 새롭게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한방 브랜드 '생그린'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신규 론칭한 허브 화장품 브랜드 '비 더 스킨'의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생그린이 40대 이후 고객층을 공략한다면, 비 더 스킨은 젊은 감각의 화장품 브랜드로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공들일 예정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 번째는 방문판매원들과의 수익 보장이다. 먼저 '방문판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 정책을 좀더 강화할 계획이다. 유통질서 확립에 방점 찍고 제품의 온라인 쇼핑몰 유출을 막기 위한 사후관리도 전개할 예정이다. 방문판매원들의 좀더 손쉬운 고객 접근을 돕기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 역시 확대할 방침.

한 대표는 "방문판매가 하향산업이라고 하지만 우린 충분히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물론 그 바탕엔 좋은 제품과 우수한 방문판매원들이 있어야 한다. 2017년은 이 두 부분에 집중함으로써 향후 30년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 2005년 3월 우수화장품 제조기준인 CGMP 인증을 받은 생그린 천안공장(사진 생그린)
▲ 지난 2005년 3월 우수화장품 제조기준인 CGMP 인증을 받은 생그린 천안공장(사진 생그린)

한 대표의 그림은 한국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중국,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시장인 중국은 생그린의 강점인 OEM 사업으로 진출한다. 현재 20여 품목의 위생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내년부터는 생그린과 비 더 스킨의 수출 역시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베트남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 소공점, 신세계 면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 입점을 완료, 국내에 들어오는 해외 관광객들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한 대표는 1989년 생그린에 입사해 대표직에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이자 아직도 현장에서 뛰는 몇 안 되는 현장형 CEO다. 지사가 20여 개 있을 때 입사해 희노애락을 다 겪으며 현재 150여 개 지사로 늘렸다. '방문판매는 하향산업'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무색할 만큼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그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신뢰'다.

한 대표는 "방문판매 기업은 판매원과 고객들의 신뢰를 모두 얻어야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그린의 성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생그린 회사와 제품, 정책에 대한 믿음으로 주인 의식을 갖고 열심히 영업해주는 전국 지사장, 매니저 분들과 생그린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한분 한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신뢰 경영'의 돛을 단 생그린의 항해에 기대가 모아진다.

※ 생그린은?

1987년 3월 3일 창립한 정통 방문판매회사다. 성백원 회장과 강성길 한의학 박사가 함께 순수 자연성한방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의약외품 등을 개발해 현재 화장품 80여 가지 품목과 건강기능식품 15품목 외 의약외품 등 100여 가지 제품으로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천안공장은 대지 약 4,500평에 연면적 3,500평 정도이며 2005년 3월 우수화장품 제조기준인 CGMP 인증을 받았다.

대표 제품은 지난 8월 론칭한 '나이지움링클케어에센스'다. 특별한 원료와 기술력을 적용한 주름개선 인증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창립 이래 단일 품목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외 '자비연크림', '순백 미인', '매화향 브랜드'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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