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캐나다 소재 화장품 OEM사 인수…북미시장 공략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인기 있는 화장품 주요 생산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캐다나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 16일 홍콩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생산 의뢰를 위해 해당 국가관에 몰린 것은 이를 대변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캐다나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 새롭게 주목 받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브랜드가 진출하거나 제품 생산을 의뢰할 신뢰할 수 있는 OEM사를 찾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 이러한 문제가 앞으로는 쉽게 해결될 전망이다.

국내 대표 화장품 전문 생산 기업인 한국콜마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오늘 11월 30일 캐나다 소재 화장품 OEM•ODM 회사인 CSR Cosmetic Solutions Inc(구 캐나다콜마, 이하 CSR)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조건은 지분 85% 및 생산공장 건물과 부지까지 인수하는 것으로 인수금액은 약 250억원이다. CSR의 전신은 글로벌 콜마의 모체인 미국콜마가 1953년 100% 지분 투자해 설립한 캐나다콜마로 2008년 CSR로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콜마 네트워크의 중심이었던 미국콜마의 자회사를 인수한 것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27년 동안 쌓아온 한국콜마의 품질과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 캐나다콜마를 인수한 만큼 한국콜마가 중심이 되어 100년 콜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향후 계획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지난 9월 미국의 PTP사 인수를 통해 색조공장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이번 CSR(구 캐나다콜마)은 기초공장을 주축으로 하고 있어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기본 인프라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며 ”미국과 캐나다의 생산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북미와 남미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2018년까지 화장품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작년 CSR의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기초화장품이 66%, 색조화장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 비중이 34%를 차지하고 있다. CSR은 유명 글로벌 브랜드 및 북미 유수의 로컬 브랜드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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