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예쁜 얼굴은 CD크기만한 작은 얼굴에 입체적이고 이목구비가 또렷하며 볼륨감이 있어 보이는 것이다. 큰 얼굴이 고민이라면 아래의 설명을 주의 깊게 읽고 스스로 작고 볼륨있는 얼굴 만들기에 도전해 보기로 하자.
# 우리 몸에 있는 8개의 기둥이 ‘얼굴의 틀’을 결정한다
우리 몸에서 얼굴의 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8개의 기둥(8개의 근육)이며 입체적이고 볼륨감 있는 작은 얼굴을 갖기 위해서는 8개의 기둥을 바로 세워야 한다.
예쁘고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기초공사를 잘해야 하듯 우리 몸에 있는 8개의 기둥 중 어느 하나라도 제 위치에서 이탈하거나 유착이 된다면 몸의 균형이 깨져버려 비대칭을 초래해 얼굴의 틀도 틀어지게 될 수 있으며 건강은 물론 전신질환도 생길 수 있다.
# 인체의 틀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8개의 근육
그렇다면 인체의 틀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8개의 기둥은 무엇일까? 8개의 기둥이란 팔과 다리에 있는 8개의 근육 사이의 막(내측, 외측 근간중격)을 말한다. 이 막들은 얕은 층의 근막 틀을 고정시킬 뿐만 아니라 몸 안의 깊은 층 근막과도 연결 된다. 이는 좌측 팔과 다리에 두개씩, 우측 팔과 다리에 두개씩 8개의 고정틀을 갖고 있다.
팔의 내측에 있는 이두박근(상완이두근)과 팔의 외측에 있는 삼두박근(상완삼두근)의 막과 이어지는 내, 외측 근간중격을 말하고 다리는 힙에 있는 대둔근육을 싼 막이 외측으로 내려와 외측근간중격을 이루고 내측은 대내전근이 일직선으로 내려와 내측근간중격을 이룬다. 이렇듯 몸의 안과 밖에 내, 외측 근간중격 8개의 기둥이 반듯해지면 틀어진 얼굴이 바로 서게 된다.
# 균형유지와 입체감을 살려주는 관자근막
다음은 균형유지와 입체감을 살리는 관자근막(측두근막)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몸통의 안과밖을 연결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귀위에 부채꼴 모양을 한 관자근막(측두근막)들은 균형유지와 입체적이고 볼륨감 있는 얼굴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관자근막은 관자근을 덮고 있는 5개 층으로 되어 있다. 3개층은 얕은 층근막(천층근막)으로 몸통 바깥쪽 근육과도 연계되며 두피와 얼굴의 표정근육과도 연결된다. 2개층으로 된 깊은 관자근막(심층근막)은 얼굴의 저작근육(교근 : 음식을 씹을 때, 말할 때 사용하는 근육)과 연결되어 오장육부를 감싸고 있는 장간막들과 연결된다. 이는 목 갈비근을 통하여 몸통 안쪽으로 들어가 오장육부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 입체감을 살리는 측두근막
입체감을 살리는 측두근막은 눈썹에서 옆으로 일직선상을 이동한 곳을 기준점으로 귀를 중심으로 그대로 올라오면 - 장요근, 귀 뒷면 위양돌기 위에서 측두근까지 - 전거근(흉벽관절), 장요근 위에 승모근(흉곽입구), 귀앞쪽 귀밑머리 뒤에서 올라오면 - 쇄골(액와관련)로위 근육들에 제한이 오면 5개 층의 근막들이 잠기게 된다. 측두의 정확한 포인트점을 알아야 개선이 빠르다.
# 얼굴처짐을 방지해 주는 피부 유지 인대
얼굴 쳐짐과 주름, 노화에서 벗어나려면 얼굴에 있는 피부 유지 인대들이 제 위치에서 오래 지탱해 주어야한다. 얼굴 근육사이에는 강한 유지 인대가 곳곳에 있다. 피부 유지 인대는 골막에 붙어 있는데 뼈가 정상적인 기능을 해야 유지 인대도 지탱을 한다.
만일 유지 인대가 힘을 잃고 늘어진다면 피부층과 조직들은 중력을 받아 체액이 고여져 처지게 되고 얼굴의 주름과 노화가 동반되면서 얼굴 쳐짐 현상을 동반하게 된다. 광대뼈 피부 유지 인대, 교근 피부 유지 인대, 하악골 피부 유지 인대 등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입속에 손을 넣어 쳐진 피부 유지 인대를 촉지해 손가락으로 안과 밖을 마주잡아 올리는 동작을 반복한다면 얼굴 쳐짐은 물론 주름, 노화에서도 벗어 날 수 있다.
글_최정림
방배·서초 피부관리실 예다미가 skin&body 원장이다. 서정대 피부미용학과 겸임 교수와 한국근장부학회 산모분과 위원장을 지냈다. 33년의 임상과 경험을 통해 얼굴축소 마사지 및 관상수기 성형관리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1:1 맞춤 서비스로 최상의 고객만족도를 실현하기 위해 늘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