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선정 올해의 컬러 '그리너리' 반영한 제품 출시 잇따라

미국의 색채 연구 전문기업 팬톤(PANTONE)사가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Greenery)'를 선정했다.

'그리너리'는 싱그러움과 생동감, 활력 등 경쾌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주는 자연의 컬러로서 특히 정치적 문제와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얽힌 상황에서 맞은 새해, 새 희망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그 권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팬톤이 선정한 컬러는 패션·뷰티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올해 또한 새해 벽두부터 팬톤의 '그리너리' 계열 컬러를 활용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 2017 VDL+팬톤 컬렉션
▲ 2017 VDL+팬톤 컬렉션

LG생활건강의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올해도 팬톤과의 협업을 통해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VDL의 2017년 첫 출시 제품인 '2017 VDL+PANTONE 컬렉션'은 그리너리를 도시적으로 재해석, 개개인마다 본연의 생동감 있는 아름다움을 전개한다는 컨셉을 띠고 있다.

고른 피부 톤과 결, 상기된 듯 자연스러운 혈색과 빛나는 입술 등을 연출해 VDL이 추구하는 현대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성에 살아있는 생동감을 더했다는 것이다.

컬렉션의 대표 제품인 'VDL 컬러 코렉팅 쿠션'은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톤업 쿠션으로서 피부 톤을 균일하고 화사하게 보정해 맑고 깨끗한 피부표현을 돕는다. 그리너리, 세레니티, 핑크라벤더, 누드스킨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돼 홍조, 다크서클, 노란 피부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이밖에도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뉴트럴 톤과 생기 있는 코럴 톤의 12가지 컬러를 아이섀도우 팔레트에 담은 '2017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을 비롯해 베이스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총 11종의 제품으로 이뤄져있다.

VDL 이가희 브랜드 마케터는 "2015년부터 매해 팬톤과 협업해 컬러 메이크업의 새 트랜드를 이끌었다"며 "2017년 컬렉션은 싱그러운 그리너리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개인이 가진 건강한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 반디 네일 2017 봄 트렌드 컬렉션
▲ 반디 네일 2017 봄 트렌드 컬렉션

프로페셔널 네일 브랜드 반디(BANDI) 도 네일 젤리끄 12가지와 울트라폴리쉬 5가지 셰이드로 이뤄진 2017년 봄 트렌드 컬렉션의 핵심 컬러로 '그린'을 선택했다. 반다가 구상한 컨셉인 '그리니쉬(GREENISH)'는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 현대인에게 생동감과 평온함, 휴식의 기운을 선사한다는 취지를 띠고 있다.

컬렉션의 메인 컬러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생명력의 상징인 '그리니쉬 애플' 과 청량한 기운을 불어넣는 '그리니쉬 민트' '그리니쉬 에메랄드'가 차지했다.

나아가 열정과 활력이 느껴지는 강렬한 컬러와 이와 대비를 이루는 차분한 채도의 부드러운 소프트 컬러들을 함께 구성, 자연친화적인 그리니쉬 컨셉을 담아냈다.

▲ 라네즈 투톤 틴트 립 바
▲ 라네즈 투톤 틴트 립 바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 또한 새해 야심작인 '투톤 틴트 립 바'의 핵심 아이템으로 산뜻한 그린 톤이 돋보이는 '틴트 민트'를 앞세웠다. 새로 나온 '라네즈 투톤 틴트 립 바'는 입술을 가장 예쁘게 물들일 수 있는 V자 컷팅과 립밤의 촉촉한 보습력으로 청순한 그라데이션 립 메이크업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V자 내측에 위치한 틴트가 입술의 가장 진하고 예쁜 안쪽 부분에 선명한 색을 입혀주고 동시에 V자 외측의 립밤이 입술 바깥쪽으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V자 내·외측은 제형이 다를 뿐만 아니라 컬러 또한 반전 조합을 이루고 있다. 8가지 컬러 아이템 가운데서도 코랄과 민트의 조화가 신선한 '틴트 민트'와 짙은 버건디와 연분홍이 청초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체리 밀크'는 라네즈 모델 이성경이 직접 컬러 조합 과정에 참여해 이름까지 지었다는 설명이다.

▲ 스킨푸드 비터 그린 토너 앤 마스크·아보카도&슈가 립 스크럽·네일비타 알파α(그린)
▲ 스킨푸드 비터 그린 토너 앤 마스크·아보카도&슈가 립 스크럽·네일비타 알파α(그린)

스킨푸드 역시 새로운 시작의 상징이자 희망과 싱그러움을 느끼게 하는 그린 톤 테마의 제품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초록의 산뜻함이 느껴지는 '스킨푸드 비터 그린 토너 앤 마스크'는 노폐물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켜주고 청정 피부로 가꿔주는 마스크 겸용 토너다. 메마르고 거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 바탕을 만들어준다.

'스킨푸드 아보카도&슈가 립 스크럽'은 대표적인 초록색 과일인 아보카도의 모양을 그대로 본뜬 용기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 제품은 미세한 알갱이 입자가 자극 없이 입술의 각질을 제거해주는 동시에 아보카도 오일이 입술의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각기 다른 톤의 초록색으로 이뤄진 '스킨푸드 네일비타 알파α(그린)'는 손끝에 싱그러움을 담아내기에 제격이다. 향긋함이 느껴지는 신선한 바질이 연상되는 다크한 청록색의 '향긋초저녁바질향', 고운 옐로우 골드펄이 들어있어 은은한 빛을 반사하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모닝햇살허브티', 따뜻한 완두 스프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카키 계열의 '온기담은완두스프'까지 총 3종으로 구성돼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