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사용자 중심의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 강화 발표

정부가 사용자 중심의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우리나라 의료기기의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외 시장진출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사용자(의료기관)의 국산 신제품 성능평가(테스트)를 시행한다고 밝힌 것.

국내 의료기관은 브랜드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생산한 외산 의료기기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실제로 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장비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2년 현재 2차 의료기관은 12.0%, 3차 의료기관은 9.6%에 그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기 기술개발 R&D 지원 등을 통해 우수한 성능의 의료기기가 매년 출시되고 있으나, 브랜드 경쟁력 취약 등으로 시장 진입에 애로를 격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우수 의료기기 제품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식약청 허가를 받은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에 대해 브랜드파워가 있는 의료기관의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개선·확인함으로써 국산제품의 품질경쟁력 향상 및 신뢰도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주관기관(의료기관)과 참여기업(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의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필요한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사업기간 동안 주관기관은 테스트 제품을 평가하고, 참여기업은 주관기관의 제품 사용 의견을 토대로 국산 신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테스트가 종료되면 정부는 테스트 성공 결과를 공개하여 국산 신제품의 홍보를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테스트 결과를 영업 및 마케팅에 활용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2012년 시범사업으로 의료기관과 연계한 국산신제품 테스트를 지원하였으며, 6개 의료기관, 8개 제품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12년도 테스트 지원 사업 결과,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의 성능은 글로벌 기업의 제품과 비교하여 동등한 수준(3개 제품)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관기관의 제품 개선의견을 반영하여 사용자 편의성(9건)과 제품의 성능을 향상(7건)시키고 개선 사항들을 PCT 출원(2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주관기관은 해외 학술지에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결과를 개제(1건, 추가 학술지 등재 예정 7건)함으로서 국산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참여기업은 의료기관의 임상데이터를 확보함으로서 테스트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하였다.

 
 
‘13년도 지원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 및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주관기관의 대상을 대학병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하고, 타 진료과 및 의료기관과 세부과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의료기관의 테스트 수행기간을 9개월로 확대하고, 정부지원금을 최대 4000만원~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관기관의 테스트가 종료되면, 정부는 국내 주요 의학회의 추계학술대회 및 국내 주요 의료기관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설하여 테스트 성공 결과를 공유하고, 정부 홈페이지에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는 등 테스트 성공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사업신청서 등을 ‘13년 1월18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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