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콜마 이어 코스맥스도 2016년 연매출 1조 돌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대한민국 화장품 업계가 연매출 1조 이상 메가 기업 4번째 입성 기업을 탄생기켰다.

국내 화장품 업계 1, 2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이어 2015년 화장품 전문 OEM 기업인 한국콜마가 10개 계열사를 통합, 1조원 돌파 소식을 알린데 이어 코스맥스가 2016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11개 계열사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스맥스그룹이 최근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그룹사 단순 개별합산 매출이 1조 1034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계열사인 코스맥스는 2016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2% 성장한 7570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6.4% 성장한 526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매출 2669억, 영업이익 202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33.5%, 79.0% 각각 성장했다.

특히 큰 성과가 있었던 부분은 화장품 분야로 코스맥스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 전년비 35.7% 성장한 5055억원의 화장품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고성장의 원인에 대해 매스 유통(브랜드샵 및 홈쇼핑)의 파운데이션, 아이브로우, 톤업크림, 선케어 등의 꾸준한 제품 공급 증가와 패션, 제약의 신규업체들과 새로운 카테고리 형성,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수출 증가를 꼽았다.

또한 중국 경기의 둔화 속에서도 중국에서만 28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32%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 역시 기존 중국 내수고객사의 신제품 공급 증가와 기초와 메이크업, 마스크팩 등의 히트상품 매출 상승이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뉴트리바이오텍 등의 계열사 수출증가와 미국 등 글로벌 현지 직접 진출로 매출이 증가했다.

코스맥스바이오 또한 홈쇼핑에서의 채널에서 홍삼, 다이어트제품,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제품이 선전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그룹 이경수 회장은 “작년에는 1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수출이 본격화된 한 해였다”며 “올해 또한 중국법인의 지속적 성장은 물론 미국공장의 본격 기대감을 통해 세계 No.1 화장품 ODM사의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올해 더욱 큰 성장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법인의 지속적 성장으로 인한 생산규모(CAPA) 확장과 함께 글로벌 SCM 운영 효율화, 상하이 신규 색조공장 본격 가동, 미국법인의 대규모 신규 물량 본격 생산, 인도네시아의 할랄 화장품 생산 등이 올해 주요 성장동력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 전문 제조사 가운데 중국에 가장 먼저 진출해 가장 좋은 성적표를 만들고 있으며 발 빠른 글로벌 브랜드 공략을 통해 세계 유명 화장품들의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화장품 연간 생산능력(CAPA)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법인을 포함해서 약 10억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전문 제조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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