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피부 관리 노하우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코앞에 왔다. 다만 겨우내 혹독한 날씨에 시달렸던 피부는 기력을 잃고 지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부드러운 봄바람도, 따스한 햇살도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에는 부담일 수 있다.
더욱 걱정스러운 대목은 이번 봄에도 입자 지름이 100만분의 1m 이하인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황사와 함께 다량 유입될 것이란 예보다. 눈으로는 식별조차 되지 않는 미세한 유해인자가 피부에 흡착되면 노화를 급속히 진행시키는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된다.
SK포레스트의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수페(SOOFEE)의 관계자는 “매년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피부 장벽을 강화해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안티폴루션 화장품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화장품도 유해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 깨끗이 닦아내고 촉촉이 가꾸고
미세먼지와 황사로 민감해진 피부는 탄력을 잃어 쉽게 처지고 푸석푸석해지기 일쑤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꼼꼼한 세안으로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야 함은 물론이다.
이때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의 민감도를 높이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클렌징 후에는 달아오른 피부를 빠르게 식히고 건조해진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역시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이다.
수페가 선보인 '보티수 마스크'는 정제수 대신 40여 년간 SK포레스트가 직접 가꾼 자작나무숲에서 얻은 자작나무수액을 사용했다. 자작나무수액은 피부에 이로운 미네랄과 영양분을 가득 담은 천연 유래 성분이다.
이 제품은 또한 파라벤류를 포함한 총 17가지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미세먼지로 건조해진 피부의 갈증을 해소해준다. 더불어 임상 실험을 통해 2중 보습과 볼광대 리프팅, 피부 광채 효과를 인정받았다. 시트는 한지 원료인 닥나무 소재로 만들어 피부를 탄력 있게 감싸준다.
듀이트리의 '더스트쉴드 스티키 폼 클렌저'는 퀴노아씨드추출물과 코튼씨드추출물, 렌틸콩씨드추출물 등 다양한 슈퍼 씨드의 단백질 섬유를 담았다. 쭉쭉 늘어나는 스키티 제형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해 말끔하고 촉촉한 딥클렌징을 돕는다.
여기에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편백나무추출물과 수분 공급 기능이 뛰어난 대나무추출물, 피부 컨디셔닝 유지에 도움을 주는 유칼립투스잎추출물 등으로 이뤄진 더스트제로 콤플렉스를 배합해 메이크업 잔여물과 피부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 시계를 멈춰라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 인해 보호막 역할을 하는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고 활성산소 성분이 증가해 거칠어지며 노화도 빨라진다. 피부 노화 촉진을 막으려면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 또한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아쿠탑의 '리바이탈 퍼밍 닙스 아이크림'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녹차보다 3배 정도 더 풍부한 카카오닙스를 담아 힘 잃은 눈가에 탄력을 되돌려준다. 제품에 함유된 카카오씨드 버터와 마카다미아씨 오일은 피부에 깊은 영양과 보습을 선사해 촉촉함을 오래 지켜준다.
비오템의 '원더머드 항산화 모공 마스크'는 미세먼지, 자외선 등 외부 자극으로 칙칙해진 안색과 지친 피부를 케어해준다. 핵심원료인 원더 가슬 성분은 꽉 막힌 모공을 클렌징해 피부를 숨 쉬게 해준다. 원더 가슬 성분에는 비타민E 성분도 풍부해 피부를 더욱 맑게 가꿔준다.
# 체내 수분을 '빠르게' 보충하라
봄철 피부 관리의 또 하나의 핵심 포인트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목이 마르다는 생각이 들기 전, 미리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평소보다 1리터 정도 더 섭취해야 체내 수분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체내 수분을 보다 빠르게 보충하길 원한다면 피부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등이 들어 있는 제품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판도라뷰티 by 뉴트리의 '에버 콜라겐 타임'은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함유한 제품으로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준다. 특히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과립형으로 하루 1포, 단 3초의 시간만 투자하면 효과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