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펫(pet)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울지마마이펫'을 론칭한 라벨영이 서울 성동구에 있는 동물자유연대 사무국을 찾았다. 새 브랜드 론칭을 기념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말 못하는 동물들이 좀 더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울지마마이펫을 통해 선보인 반려동물 클렌징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 제품은 항균, 눈물자국 및 냄새, 모낭충 제거, 피부염 완화, 알레르기 예방, 보습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 거품이 풍성하게 나고 안자극 성분과 폐 손상 유발 물질이 들어있지 않아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자연 유래 식물성분의 천연 베이스와 블랙씨드컴플렉스로 이뤄져 동물의 피모에 영양을 공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것 또한 주요한 특징이다.

동물자유연대 조영수 간사는 "'울지마 마이펫'에서 후원한 비누로 반려동물 복지센터에 있는 모든 동물이 웃으며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벨영에서 울지마마이펫 브랜드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에게 쉽게 상처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책임감을 느끼고 반려동물을 키우기 바란다"며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유기견, 유기묘 보호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간 동물 보호 활동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도 다시 한 번 의미있는 행보에 나섰다. 러쉬는 핸드&보디로션 제품인 '채러티 팟(Charity Pot)'의 판매금 전액(부가세 제외)을 자선단체 후원에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2월, 새로 지원할 곳으로 실험용 비글을 구조해 보호하는 '비글구조네트워크'를 선정한 것이다.

2월 초부터 시행된 화장품법 개정안에 화장품 개발에 동물실험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다른 영역에서는 여전히 동물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키고 희생되는 실험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동물실험에 반대하며 비글을 비롯한 실험동물을 구출, 자체 보호소에서 돌보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동물실험 자체가 금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러쉬는 정기적으로 후원할 단체를 선정해 그곳의 활동 설명이 담긴 라벨을 '채러티 팟'에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비글구조네트워크와 함께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띵동'이 수혜단체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비영리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와 위안부 피해 역사 교육 및 자료 보존에 힘쓰고 있는 '민족과 여성 역사관', 동물실험 방지를 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생명과학 연구 윤리 서재', 홍콩의 대북인권단체 탈북자관주조 등이 기금 후원을 받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