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태그, 중국 위변조방지산업협회와 360 모바일 전용 앱 제휴 입점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중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로 화장품 수입 관련 규제 강화 등 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위변조 방지 시장은 더욱 더 강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최초의 위변조 방지 서비스인 씨케이앤비의 ‘하든태그’가 중국 5대 앱마켓 중에 하나인 ‘360 모바일 전용 앱’과 입점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한 것.

‘360’은 중국 소비자 8억명이 사용하는 마켓이다. 중국은 구글 플레이가 서비스 되지 않고 로컬 안드로이드 앱마켓을 통하여 안드로이드 폰의 앱을 서비스 하고 있다. 이 중 바이두, 샤오미 등과 더불어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 스토어 중의 하나가 360이다.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가 8억명이라고 볼 때, 사실상 중국 전체 인구가 360을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히든태그는 기존의 5대 앱 마켓에 앱이 정상적으로 등록되어 중국 소비자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번 제휴는 단순한 앱 등록이 아니라 ‘360’의 기본 검색 서비스로 제공되어 일반 사용자가 별도의 다운로드 활동 없이도 360 앱이 설치되어 있으면 언제든 히든태그를 검색해 볼 수 있도록 제휴한 것이다.

씨케이앤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360 제휴에는 중국위변조방지산업협회와의 관계가 큰 역할을 했다.

협회는 중국 내의 위변조방지를 위하여 자체 앱을 만들고 여기에 주요 중국 위변조 방지 서비스 3개를 특별히 제휴했다.

또한 2016년 인증을 받은 히든태그를 위변조방지 앱의 기본 서비스 중에 하나로 채택했으며 그 일환으로 추진한 360 제휴 프로젝트에 히든태그를 참여시킨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제휴 및 입점은 사드 등의 정치적 현안으로 양국 교류가 극도로 움츠러든 상태에서 진행된 결과라 매우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씨케이앤비 배기혁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이 별도로 히든태그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히든태그 라벨을 통하여 정품인증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특히 중국 위변조방지산업협회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 되었으며, 협회가 향후 중국 내에서 히든태그를 중요한 위변조방지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려는 데에 이번 제휴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에서는 향후 위쳇과도 동일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기에 히든태그 참여를 적극 협의 중에 있다”면서 “기술적 폐쇄성이 높은 중국이지만 그보다 더 시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위조품의 단속이라는 것이 이번 제휴에서 밝혀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변조방지산업협회는 중국 질량관리검역검험총국 산하의 공식 기관으로 중국 내에서 위변조방지 서비스를 총괄하는 단체다.

히든태그는 지난 2016년 한국 서비스로는 최초로 해당 협회의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협회 인증을 받은 한국 업체는 씨케이앤비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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