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父子)나 모녀(母女) 또는 온 가족이 동반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통해 행복을 주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고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화장품이라는 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타깃고객층의 연령대에 맞춰 다양한 홍보 전략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점도 가족 모델의 장점으로 꼽힌다.

▲ LG생활건강 비욘드의 새 모델로 선정된 고지용과 그의 아들 고승재
▲ LG생활건강 비욘드의 새 모델로 선정된 고지용과 그의 아들 고승재

젝스키스의 옛 멤버인 고지용은 아들 고승재와 함께 LG생활건강의 에코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새 모델로 선정됐다.

젝스키스 해체 이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했던 고지용은 최근 방송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복귀해 진솔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아들인 고승재는 아빠를 닮은 귀엽고 똘망한 외모에 밝은 웃음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비욘드는 이들 부자가 보여준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주목해 모델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고지용은 아들과 함께한 지면 광고 촬영장에서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빠와 함께한 촬영을 통해 아들도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특유의 친화력과 해맑은 웃음으로 어린 나이지만 비욘드 모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LG생활건강 비욘드 마케팅 관계자는 "비욘드의 신뢰할 수 있는 순하고 착한 처방을 고지용, 고승재 부자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함으로써 아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사용 가능한 제품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스킨큐어 포피네의 모델인 배우 이범수와 그의 아내 이윤진, 소다 남매
▲ 셀트리온스킨큐어 포피네의 모델인 배우 이범수와 그의 아내 이윤진, 소다 남매

역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공개한 배우 이범수도 가족과 함께 화장품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베이비&패밀리 브랜드 포피네(Peaufinee)가 이범수와 그의 아내인 방송인 이윤진 그리고 이들의 자녀이자 '소다 남매'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소을, 이다을을 전속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포피네는 아이와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프리미엄 화장품을 표방하는 브랜드로, 생애주기별 피부 연구를 통해 각 연령대별로 달라지는 피부 컨디션에 최적화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 관계자는 "방송에서 '소다 남매'와 이범수 부부가 보여준 사랑스럽고 가족적인 이미지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애경 에이지투웨니스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견미리와 그녀의 딸 이유비
▲ 애경 에이지투웨니스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견미리와 그녀의 딸 이유비

배우 이유비는 엄마 견미리와 함께 애경의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20's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애경은 공전의 희트작인 '에이지20's 에센스 커버팩트'의 타깃을 기존 3040에서 20대로 확대하기위해 원래 모델인 견미리에 이어 지난해 4월 이유비를 추가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40 누구나 동안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모녀팩트'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

모녀 모델을 활용, 폭넓은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동안피부의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계획에 따라 견미리는 홈쇼핑에 직접 출연해 3040 여성들과의 접촉면을 넓혀왔고 이유비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젊은 층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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