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 론칭 필요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미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인도네시아에 멜라토닌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화장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멜라토닌 화장품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면뿐만 아니라 생체 리듬을 주관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색소 침착의 주원인인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 톤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해주며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막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멜라토닌 호르몬은 생성은 영원하지 않다. 건강보험심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멜라토닌 분비량은 20대에 절정에 이른 뒤, 급격히 줄어들어 탄력과 생기를 잃고 멜라닌 색소가 활성화돼 기미, 검버섯 등의 잡티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노화가 진행된다.

멜라토닌의 분비는 시간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수면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멜라토닌은 수면 시간인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분비량이 절정에 이르고, 활동 시간대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에는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멜라토닌은 지금까지 불면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수면 보조제로 많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최근 멜라토닌을 미백 및 피부 개선 등의 미용 효과에 초점을 맞추어 ‘멜라토닌 화장품’을 출시해 이슈가 된 기업이 있다.

바로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SAMKIM이다. SAMKIM은 약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비타민 연구에만 몰두한 기업으로, 최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그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미백에 대한 관심과 비타민C를 바탕으로 한 미백 기능성 멜라토닌 화장품이 서로의 니즈(Needs)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는 것이다.

SAMKIM은 멜라토닌이 함유된 기초화장품 뿐만 아니라 립스틱 및 페이스 파우더까지 출시하여 다양한 제품에서 멜라토닌 성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3ACT VC 멜라토닌 세럼 제품을 기준으로 375ppm의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재스민, 녹차, 로즈마리 등의 허브 추출물을 첨가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극대화 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단순한 성분 및 원료뿐 만 아니라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조건도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제품을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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