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성분을 거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프리(free) 생활용품 출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국내 화장품 대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는 노푸족(No-Poo族), 화학성분의 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족(No-chemi族) 등 건강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는 것을 겨냥해 생활용품에 ‘내추럴’을 경쟁무기로 장착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자사 생활용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었던 실리콘,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파라벤 등을 배제한 일명 ‘프리(Free)’ 생활용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유해성분 프리(FREE), 천연재료 사용 등을 비롯해 제품 원료 및 성분을 소비자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부착하는 라벨인 ‘클린라벨’을 전 브랜드로 확산하며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샴푸 케어 브랜드인 려(呂)는 생활용품의 프리 트렌드에 맞춰 실리콘,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인공색소,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등의 화학성분을 배제한 ‘순한 두피 저자극 샴푸’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순한 성분으로 민감한 두피도 자극 걱정 없이 부드러운 세정이 가능하며 독자적인 향취기술인 두피취 스위처™가 적용되어 여름철 걱정되는 불쾌한 정수리 및 모발 냄새를 효과적으로 완화해준다.

또한 치마버섯에서 얻은 천연 유래 베타글루칸이 두피에 수분을 공급해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을 케어해주며 피부 장벽을 강화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준다.

제품은 발효박하액 성분이 과도한 피지 분비를 케어 하는 민감한 지성 두피용 샴푸와 판테놀 성분으로 두피를 편안하고 촉촉하게 케어 하는 민감한 건성 두피용 샴푸 등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피바스는 지난달 화학성분 8무(無)첨가 처방과 핵심적인 8가지 최소 성분만으로 만든 ‘어린잎 티컬렉션 바디워시’ 4종을 출시했다.

1년여의 제품 개발 기간 및 2개월 간의 안정화 기간을 통해 단 8가지 성분으로도 보존과 사용 면에서 모두 안정적인 제품을 만들었다.

얼그레이, 루이보스, 다즐링, 그린티 4종의 차 향을 담은 바디워시는 차를 만드는 과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75도 가온•혼합•가향 공정을 거쳐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제주 녹차 성분이 함유된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으로 차로 목욕하는 듯 마일드한 세정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지난해 이슈가 되었던 치약 분야 강화를 통해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지난 8일 아모레퍼시픽이 출시 한 자연주의 덴탈 케어 브랜드 ‘플레시아’는 천연유래 성분을 97% 이상 함유하고 있는 치약 제품으로 소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천연 차, 소금, 과일향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타르색소 등 8가지 화학성분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전 제품 모두 제품 후면을 통해 전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티라인, 솔트라인, 컬러프룻라인, 무불소라인 등 총 12종의 다양한 맛과 향으로 출시되어 구강 고민 및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그중 티 라인은 제주 유기농 녹차 추출액을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어 임상결과 83.5% 구취 제거 효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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