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마스크팩 직접 만들어 쓰는 마스킹(Masking) 유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베트남에서는 집에서 갖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직접 천연 마스크팩을 만들어 쓰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베트남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마스크를 덮다’라는 뜻의 베트남어인 ‘Đắp mặt nạ’와 같은 뜻의 영어 단어인 마스킹(Masking)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각종 뷰티 언론을 중심으로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화장품 내 유해물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로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일례로 베트남 내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Reddiet)에 올라온 화장품 추천 관련 게시글에 등록된 베스트 댓글에는 “베트남에서는 어느 화장품을 사더라도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이름 있는 매장에 가더라도 피부 미백을 광고하는 제품은 웬만하면 피하라. 납 등의 유해물질이 함유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등의 올라오고 있다.

낮은 신뢰도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믿고 사용할 수 있는 DIY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효과가 탁월한 천연 팩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

이에 따라 최근 베트남의 여러 매체에서는 제조법, 효능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피부 타입 및 효능에 따라 다양한 재료로 천연 팩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주재료는 같더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효능에 맞게 다른 재료를 첨가할 수 있으며 피부 상태에 따라 피부에 직접 팩을 하거나 시트지 위에 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천연 마스크팩을 만드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달걀과 강황을 활용한 것이다. 달걀에는 피부 미백, 영양 공급, 트러블 방지의 효능이 있고 강황은 커큐민을 포함하여 항산화와 항균 작용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달걀은 활용도가 높은 재료 중 하나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강황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재료로 네티즌들은 다소 과감한 조합으로 마스크 팩을 제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화장품 원료에 대해 점차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과 미(美)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시간을 더 투자할 용의가 있다는 것 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 발전과 변화의 가능성이 많은 트렌드이지만 이후 베트남 소비자가 선호하는 키워드를 정확하게 읽어낸다면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제품 기획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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