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브랜드 아이덴티티’ 차별화 경쟁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골프웨어의 숨은 디테일이 필드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라운드 절정기인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골프웨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골프웨어 업계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최근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 또는 이니셜 크기, 옷의 길이나 디자인을 과감하게 바꾸는 디테일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김사랑과 다니엘 헤니를 모델로 기용하며 매 시즌 다양한 신제품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와이드앵글은 ‘W 리미티드 라인’에 ‘W’ 로고를 강조해 브랜드 존재감을 표현했다

상체 등 부분에만 프린트했던 지난 상반기 시즌과 달리 ‘W’ 모양을 어깨와 팔, 겨드랑이, 허리 옆 부분에도 확대 적용해 변화를 꾀한 것이다.

백 스윙이나 스윙 피니시 자세를 취할 때 눈에 잘 띄는 신체 부분에 전략적으로 ‘W’ 로고를 노출함으로써 스윙 동작을 더 크게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준다. 또한 겨드랑이나 허리 옆 부분에 새겨진 로고는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골프웨어에 보기 드물던 로즈 골드 컬러를 ‘W’ 로고에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디테일에도 신경 썼다.

점퍼와 재킷, 베스트(조끼)를 비롯해 티셔츠, 하의, 벨트와 장갑, 모자까지 풀 세트로 구성돼 통일감 있는 필드 룩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아디다스 골프는 빅 로고를 전면에 배치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 이름이 눈에 잘 띄도록 ’17FW 아디크로스 컬렉션’에 레터링 디자인을 사용했다.

가슴 부분에 작게 로고를 프린트했던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 아디다스 알파벳 이니셜을 강조한 것이다.

볼빅브이닷은 하반기 시즌 ‘투블럭 브이(Two block V)’를 형상화한 영문 시그니처 패턴을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투블럭 브이는 골프웨어의 마침표이자 골프시장의 정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영문 심볼로 퍼포먼스를 기본으로 한 고기능성 소재에 개성을 입혀 다양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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