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내 재구매율 1위 제품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이런 화장품 하나쯤 있어야 브랜드가 산다”

하루에도 수백개의 제품이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화장품 업계에 브랜드 내 재구매율 1위의 스테디셀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에 위기설이 돌면서 내수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스테디셀러 화장품의 인기 비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내수 침체에 따라 구매율이 낮아지는 트렌드 제품과 달리 스테디셀러 제품은 충성고객들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어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화장품을 밴치마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제품으로는 일명 ‘국민 아이크림’, ‘여배우 아이크림’으로 불리는 카버코리아 대표 브랜드 A.H.C의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최근 신규 BI를 공개하며 에스테틱 노하우를 담은 컨템포러리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제 2의 도약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시리즈는 아이크림이 눈가에만 바르는 화장품이라는 기존 상식을 뛰어넘어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이라는 차별화된 사용법과 우수한 성분, 효능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첫 출시 이후 각종 뷰티 프로그램 아이크림 부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지난해 시즌 4까지 누적 판매 3,500만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2017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시즌 5 제품인 ‘더 퓨어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역시 새로운 모델 앤 해서웨이 발탁과 함께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기존 상식을 깬 제품과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이보영, 강소라 등 인기 배우들을 모델로 기용해 다각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온 것이 주요 인기 비결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국민 파우더로 등극한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도 스테디셀러 화장품의 대표로 꼽힌다.

‘국민 파우더’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이 제품은 화장을 마친 뒤 유분기를 잡아주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는 파우더 제품으로 피부 위 과잉 피지를 흡착하는 기름종이 파우더가 특징이며 제주 천연 미네랄 파우더 함유로 메이크업 후에도 피부를 편안하게 지켜주고 피부 수분 증발을 막아주어 번들거림은 잡아주고 보송보송한 피부를 하루 종일 지켜 준다.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스킨케어 라인까지 확장한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는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이미지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다각적인 바이럴 마케팅이 인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수입 제품으로는 DHC의 대표 제품인 ‘딥클렌징 오일’과 베네피트의 ‘차차틴트’를 꼽을 수 있다. 먼저 DHC의 ‘딥클렌징 오일’은 2002년에 국내 출시하여 오랫동안 사랑 받은 제품으로 DHC 브랜드 기준 15년 연속 재구매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올리브 오일의 종주국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자연 재배한 올리브 오일을 함유해 피부에 밀착된 메이크업과 피지, 노폐물, 묵은 각질까지 말끔한 클렌징은 물론 올리브 오일이 주는 촉촉함을 피부에 그대로 전달해준다.

주 성분인 올리브 오일에 함유된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 E는 피부 외벽에 자연보호막을 형성하여 촉촉하면서 완벽한 딥클렌징이 가능하며 저자극 클렌저로 모든 피부에 사용 가능해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소개된 딥클렌징 오일 제품의 원조 제품으로 인지되고 있는 일본 대표 클렌징 제품으로 다양한 유통 확보와 합리적인 가격 등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베네피트의 ‘차차틴트’는 2011년 출시 이후 5년 연속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한 제품으로 현재까지도 한번 입술에 바르면 반나절 이상 유지되는 발색력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차차틴트’는 코랄 빛 입술과 양 볼을 연출해주며 휴대하기 좋은 미니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 인기 요인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효과가 계속 이어지며 틴트는 베네피트라는 인지도가 오랫동안 여성들에게 각인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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