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모바일 맞춤형 서비스 러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모바일만 있으면 올 가을 스타일링 끝~”

모바일을 통한 화장품 구매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며 관련 서비스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소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다양한 스타일과 제품 제안은 물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창구로도 모바일이 활용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시장은 더욱 더 커질 전망인 것.

이미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뷰티 미러’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가상으로 라네즈 제품을 적용한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브랜드 모델인 송혜교가 한 메이크업을 본인의 얼굴에 적용해볼 수도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에뛰드하우스가 선보인 ‘컬러피킹 챗봇’ 서비스는 드라마나 화보 등 평소 궁금하여 저장해둔 립 컬러 사진을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창에 전송하면 컬러 인공지능이 단 몇 초 만에 에뛰드하우스의 립 제품 중에 가장 유사한 컬러의 제품을 최대 세가지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뛰드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창에 알고 싶은 립 컬러 사진을 전송하면 가장 유사한 에뛰드하우스의 립 컬러를 제안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컬러피킹 챗봇’ 서비스를 통해 추천 받은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이 가능해 좋은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로레알이 제안한 ‘메이크업 지니어스’도 기존의 가상 메이크업 기능에 더해 광고에 나오는 모델의 화장품이 어떤 색상을 조합한 것인지 스캔한 다음 각각의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갖췄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멀티 브랜드숍 ‘네이처컬렉션’ 강남점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나의 화장이 잘 됐는지 확인해보고 화장법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인 ‘오늘 나의 메이크업’은 매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 나의 메이크업’ 앱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사용자의 화장을 분석해 내추럴, 러블리, 스모키 중 가장 가까운 컨셉과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점수로 나타내준다.

또한 베이스, 아이, 쉐이딩, 립, 아이브로우 등 5가지 항목별 세부점수와 메이크업 노하우가 제공돼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관련 제품도 추천해준다.

이 앱은 LG생활건강과 서울대학교 장병탁 교수팀, 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센터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분석, 평가한 3만여 건의 메이크업 이미지 빅데이터에 딥러닝과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생활 속에서 유용하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클리오도 최근 브랜드 공식 온라인 몰인 클럽클리오에서 신제품 ‘루즈힐’ 립스틱 판매 페이지에 ‘인터렉티브 모션 액티베이터(Interactive motion activator)’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렉티브 모션 액티베이터 서비스는 온라인 마켓을 통해 립스틱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보고 느끼면서 보다 재미있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원하는 립스틱 컬러를 누른 뒤 모델의 입술을 터치하면 된다.

입술 위에서 마우스를 움직이거나(PC), 손으로 문지르면(모바일) 각 홋수별 컬러가 모델 입술에 적용되어 실제 립스틱 발색이 구현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스마트 쇼핑으로 불리는 픽업 서비스의 최적화 작업이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에 이어 에스쁘아까지 확대됐다.

지난 4월 아리따움이 스마트 쇼핑 시스템인 뷰티 딜리버리와 뷰티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데 이어 에뛰드하우스도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찾아가는 맞춤 픽업 서비스인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에스쁘아도 도어 드랍(Door Drop)서비스를 최적화한 모델을 선보인 것.

 
 
새롭게 개선한 ‘도어 드랍(Door Drop) 서비스’는 에스쁘아 온라인 몰에서 제품 구매 시, 품절 된 제품이라도 오프라인 매장에 재고가 있으면 원하는 장소에서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2016년 12월부터 시행되었던 기존 도어 드랍 서비스는 가까운 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결제를 하면 품절된 상품일지라도 원하는 장소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였으나, 온라인 몰 구매 고객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몰까지 서비스를 확장시킨 것이다.

이와 관련 에스쁘아 관계자는 “품절된 제품일 경우 수시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 및 문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해 소비자가 더욱 간편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