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00여개 리테일러 확보 랜딩 인터내셔널 사라 정 대표, 장기적 안목 강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 장기적인 안목 필요하다”

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과 함께 수출 다각화가 화두가 되면서 미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 한국 화장품 B2B 온라인 플랫폼 운영 업체인 랜딩 인터내셔널의 사라 정 대표가 미국 시장 진출의 장기적인 안목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 리테일러 사이에서는 K-뷰티에 대한 매우 높은 수요가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현지 매장에 국내 제품을 판매하는 데에는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브랜드를 바잉할 때와 같은 레벨의 마케팅 지원, 이벤트, 트레이닝, 샘플링을 원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브랜드가 이러한 방면의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지름길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미국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써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그는 랜딩 인터내셔널의 강점들을 소개하며 미국 진출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랜딩인터내셔널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 랜딩 인터내셔널은 어떤 회사인가?
랜딩 인터내셔널은 2013년 미국 현지 리테일러와 한국브랜드의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B2B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된 기업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랜딩 인터내셔널은 미국 내 개인 소매점부터 대규모 소매업체, 고급 뷰티샵 및 백화점까지 1200개 이상의 리테일러에 코스알엑스, 카오리온, 아미코스메틱, 스킨알엑스, 땡큐파머, 스킨앤랩, 리더스코스메틱 등 40여개의 한국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랜딩 인터내셔널은 제품 소싱에만 머물지 않고 미국 시장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제안하면서 미국 내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컨설팅을 넘어 국내 화장품 업체가 미국 리테일러를 통해 유통이 되었을 때 직접 각 미국 리테일러 별로 국내 업체를 관리 하면서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관여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랜딩 인터내셔널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랜딩 인터내셔널은 미국 리테일러를 위한 B2B서비스로 설립된 회사다. 디스트리뷰터(물건을 미리 브랜드측으로 부터 사입하여 유통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분류의 제품을 제안할 수 있으며 각 리테일러 별로 어떤 브랜드 및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리테일러들은 리테일러 채널에 맞는 제품을 컨설팅 받을 수 있으며 미국의 리테일의 까다로운 바잉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랜딩 인터내셔널은 직접 B2C 세일즈를 진행하지 않아 K-Beauty 세일즈를 진행하는 리테일 파트너들과 충돌 하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랜딩 인터내셔널은 자체 PB 제품 혹은 자사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아 고객사와 경쟁하는 일 없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랜딩 인터내셔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있다면?
대표적인 사례로 랜딩 인터내셔널은 현재 얼타의 977개 지점 중 306개지점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으로 6개의 한국산 브랜드를 3월 6일 이후로 유통하고 있다.

얼타에는 대중을 위한 저가제품을 판매하는 매스티지와 이보다 더 고급스러운 중고가 제품을 판매 하는 프래스티지로 섹션이 나뉘는데 프래스티지 라인에는 그동안 한국 브랜드가 입점 되어 있지 않았다.

랜딩 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시장 속에서 최초로 프래스티지 스킨케어 코너에 K-뷰티 섹션을 만들어 6개의 브랜드를 입점 시켰으며 현재 총 8개의 브랜드를 입점시켜 판매 중이다.

이와 함께 랜딩 인터내셔널은 1년여 만에 얼타(ULTA), 노드스트롬(NORDSTROM),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프리피플(FREE PEOPLE), 포레버21(FOREVER 21) 등 미국 리테일러들과 꾸준히 거래하고 있으며 이제는 반대로 리테일 파트너사에서 한국 제품을 문의하는 상황이다.

# 랜딩 인터내셔널 사라 정 대표는 어떤 사람?

 
 
랜딩 인터내셔널 사라 정 대표는 국제 경영 전문가로 2001년부터 뷰티, 패션, 키즈 분야의 국내외 브랜드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해 왔으며 미국의 선도적인 출판사인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우먼스 웨어 데일리(WWD), The Rose Sheet, Luxury marketing, Australian Financial Review 등에 소개되기도 한 인물이다.

특히 사라 정 대표는 그동안 뉴욕에서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100개 이상의 새로운 비즈니스 벤처의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이루어 낸 이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존슨앤존슨, 비타민 워터 등의 브랜드와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을 진행했으며 DIGO, Maloney & Fox 등의 마케팅 에이전시, Carlyle Group, North Castle Partners, Rosewood Capital, VMG Partners 등의 투자회사에 컨설팅을 제공하며 투자를 돕기도 했다.

또한 2013년 랜딩 인터내셔널 설립 전까지 비영리단체인 Project by Project의 회장 및 임원을 역임했으며 교포커뮤니티단체의 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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