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선수, 메디힐 골프단 입단 후 올해 메이저 2승 등, 세계랭킹 1위 기염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경기침체로 골프단 등 국내 스포츠산업에 대한 기업 후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해서 후원했을 뿐인데...”

화장품 한류 대표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엘앤피코스메틱의 권오섭 회장이 올해 창단한 메디힐 골프단의 연이은 승전보에 함박웃음을 보였다.

지난 3월 8일 ‘메디힐 골프단’ 창단을 선언하고 유소연, 이다연, 김나리, 김지은, 최혜용 등 5명의 한국 선수와 중국의 시유팅, 장웨이웨이 등 총 7명의 선수들을 공개한 바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이 선수들의 승전보 소식을 정리해 전달한 것.

특히 소속 선수들은 당시 각국 ‘유망주’로 손꼽히며 주목 받았지만 본격적인 승전보는 메디힐 골프단 입단 후 시작됐다.

먼저 세계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었지만 2014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셔왔던 유소연 선수(27)는 메디힐 골프단 입단 이후 시점인 올해 4월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6월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2승 챔프'로 등극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신지애, 박인비 이후 유소연이 세 번째 기록이다.

이어 20세의 신예 선수 이다연(20)은 추석 연휴 시작 시점인 지난 10월 1일 KLPGA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선수는 ‘팬텀클래식 위드 YTN’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차지, 세계랭킹 197위에서 112위로 85계단 상승했다.

3월 시즌 준비 중 발목 부상을 당한 후 6월에 시즌에 참여한 이다연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메디힐 골프단 소속 한국 선수들뿐 만 아니라 중국 선수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녀 골퍼’로 주목받고 있는 시유팅 선수(19)와 장웨이웨이(20)는 중국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중에서도 시유팅 선수는 올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에 진출하여 일본 언론으로부터 '주목해야 할 인기 여자 골퍼 9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메디힐 골프단의 이 같은 활약에 권오섭 회장은 “메디힐 가족이 된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어 뿌듯하고, 최선을 다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육성 차원의 스포츠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