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명동 본점 대규모 리뉴얼 오픈…관광객 겨냥 디스플레이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강남에 새로운 형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화제가 되었던 올리브영이 이번에는 사드 정국 훈풍에 중국 관광객들을 겨냥한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을 단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리브영이 명동본점 오픈 5주년을 기념한다는 타이틀로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고 관광객들을 겨냥한 컨셉을 공개한 것.

공개 된 명동 매장은 최근 개장한 강남본점과 동일하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카테고리 ‘전문성’과 ‘체험’, ‘체류’에 집중했다.

 
 
특히 명동본점은 관광객들을 겨냥한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강남본점은 색조 수요가 높은 강남 상권 특성을 반영해 1층을 색조 제품만으로 구성했다면 명동본점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함께 고려해 1층에는 색조가 아닌 스킨케어를 전면 배치한 것.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한 ‘K-뷰티 트렌드’ 존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국내 고객들의 결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CJ ONE 회원 전용계산대를 마련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 시 ‘호텔 배송 서비스’와 ‘무료 짐 보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쇼핑 동선도 이전보다 한층 쾌적해졌다는 평가다. 1층은 건강한 피부와 관련된 스킨케어 전문 공간으로 핵심 카테고리인 더모코스메틱과 다양한 스킨케어 브랜드를 고객 동선에 맞춰 전략 배치했다.

또한 제품 체험과 휴식을 위한 고객 휴게 공간 ‘플레이그라운드’존도 매장 한 가운데 배치한 것도 이색적이다.

1층이 스킨케어를 강조했다면 2층은 색조와 스타일 전문 공간이다. 인기 중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난 인디 브랜드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최초로 선보이며 색조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메이크업 셀프바(bar)를 비롯해 클렌징 및 미용소품 등의 연관 배치로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헤어•바디케어존과 남성 그루밍존, 애완용품과 다육식물, 음향기기, 리빙소품 등을 한데 아우른 라이프스타일존도 2층에서 만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명동본점 5주년을 맞아 고객 구매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변화하는 국내외 고객들의 쇼핑 트렌드와 요구를 적극 반영한 매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며 “국내 고객에게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명소이자, 외국인 고객에게는 K뷰티 쇼핑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연말을 맞아 명동본점을 비롯한 강남본점, 부산광복본점 3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나눔 트리도 설치했다.

소녀 캐릭터가 그려진 장식물을 나눔 트리에 걸면 장식물 1개당 일정 금액이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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