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억 달러 수출의 탑’ 이어 엘앤피코스메틱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으로 중국의 무역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에서도 수출 효자 기업들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2017년 기준 수출액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3억 8,535만 달러를 달성하며 오늘 무역의 날 행사에서 ‘3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은데 이어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로 유명한 엘앤피코스메틱이 매년 고속 성장해 지난 3년간 수출성장률 196% 기록,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자에 오른 것.

이들 양사는 오늘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통해 각각 ‘3억 달러 수출의 탑’과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수출의 탑’은 해당 단위(USD기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2016년 7월~2017년 6월)으로 3억 8,535만 달러(USD)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5.2% 증가한 것으로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964년 국내산 화장품 최초(‘오스카’ 브랜드)의 국외 수출을 달성한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부터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수출액도 글로벌 시장 성장세와 궤를 같이하여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 1억 9,711만 달러(USD)였던 수출액은 2016년 2억 8,494만 달러(USD), 2017년 3억 8,535만 달러(USD)로 3년 평균 40%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무역의 날 1천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1980년), 1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2013년), 2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2016년) 등을 통해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이번 수상식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은 특이성과 혁신성이 강화된 메이크업 기술 연구 및 제품 개발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아모레퍼시픽 나정균 아세안법인장은 아세안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거둔 주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반면 엘앤피코스메틱은 화장품 한류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좋은 성과를 올린 기업으로 평가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설립 이래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서브 아이템’으로 분류되어 온 마스크팩의 대중화를 진행, 200여 종의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1일 1팩’이라는 마스크팩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하나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작년 ‘2,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5천만불의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대표 브랜드인 메디힐은 지난해 매출액 60%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4년 4,533천달러, 2015년 15,724천달러, 2016년 38,388천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 3년간 수출성장률 196%를 달성하며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도 주목된다. 올해 사드 배치로 인해 한중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절에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동(京东)에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판매 순위 10위권 내에 랭크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각각 첫 브랜드숍을 오픈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러시아, 폴란드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유럽 판매를 위한 EU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향후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정식 수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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