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7% 감소한 연결 매출 2,057억원 불구, 소액주주 주당 50원 배당 결정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으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 역시 지난해 매출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토니모리는 주주우선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소액주주에게는 차등배당을 실시해 주당 50원의 배당을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니모리가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지난해 인바운드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중국 사업의 부진과 중국 판매법인과 2017년 5월 공장을 완공한 메가코스 화성 공장의 초기 가동비 부담 등으로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11.7% 감소한 2,057억원의 연결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도 19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주주우선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적자로 인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소액주주에게는 주당 5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토니모리는 2018년 반전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니모리는 공시를 통해 2018년 매출 전망을 17년 대비 16% 늘어난 2,382억원으로 밝히고 매출 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사했다.

발표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올해 국내 사업의 경우 내실경영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며 해외의 경우 2017년 10월 공급계약을 맺은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 DMX와의 공급계약에 따른 중국 지역 매출 증가와 지속적으로 채널이 확장되고 있는 유럽과 미주 지역의 수출 증가세로 가시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토니모리는 제조사업부문이 2년차를 맞아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손익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여 전년 영업적자에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토니모리 관계자는 “전년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우선 경영 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소액주주만을 대상으로 차등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며 “2018년에는 국내사업에서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 위주 정책을 펼치고, 해외 사업 부분의 공격적인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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