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연기력에 연일 호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브로드웨이 최초의 서스펜스 스릴러 연극 ‘미저리’가 지난 2월 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해 탄탄한 텍스트 위에 회전무대를 통한 극적인 무대전환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연일 호평을 이어 가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인기 소설가 ‘폴’과 그의 광팬 ‘애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 폴 역에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이 캐스팅되며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또한 애니를 연기하는 배우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의 강렬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개막 후에 연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연극 미저리는 ‘무대’라는 한정적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회전 무대를 택해 입체적인 공간 연출로 눈길을 끈다.

문 밖으로 나갈 때, 같은 공간 안에 있는 다른 인물을 찾을 때의 장면 등에서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한 공간 전환 선보인 것이다. 보여주어 관객들의 집중력을 높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연극 ‘미저리’는 극 중 사용되는 음악 역시 대부분 류영민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것으로, 보는 이를 소름 돋게 만드는 극의 분위기와 상반되는 서정적은 음악은 오히려 보는 이로 하여금 극을 좀 더 섬뜩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사건이 진행 될수록 속도감을 더하는 극 전개와 함께 빨라지는 음악, 회전무대가 전환될 때의 박진감 넘치는 음악 등의 조화는 숨 돌릴 틈 없는 긴장감을 주기 위한 섬세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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