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와 라네즈 이어 마몽드까지 미국 시장 공략 시동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꽃 유래 성분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중국을 시작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장수 브랜드 마몽드가 이번에는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말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의 미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이어 마몽드를 통해 미국 최대 뷰티 유통 업체인 ‘얼타(ULTA)’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전개한 것.

1991년 론칭된 마몽드는 꽃의 생명력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전하는 브랜드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이후 글로벌 육성 브랜드로 선택되어 2005년 중국을 시작으로 태국(2016년), 말레이시아(2016년), 싱가폴(2017년)에 차례로 진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하기 위한 시작이라는 것에서 의미를 갖는다.

 
 
마몽드는 미주 시장 진출에 앞서 현지 소비자들에 대한 고객 분석과 사전 상품 테스트를 통해, 마몽드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로즈 워터 토너’와 장미 꽃잎이 그대로 들어간 ‘페탈 퓨리파잉 버블 마스크’, 수선화 알뿌리 추출물이 함유된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등 주력 상품을 포함하여 스킨케어 21개와 메이크업 6개 등 총 27개 품목을 선정했다.

마몽드는 현재 미국 전역에 1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얼타 매장 중 약 200개에 입점하였으며 향후 입점 매장 확대를 통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마몽드만의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디비전의 송진아 상무는 “마몽드가 얼타의 프레스티지 존에 들어가는 최초의 K 뷰티 브랜드”이며 “꽃의 생명력을 제품에 담아낸 마몽드만의 브랜드 정체성이 자연주의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얼타의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향수 총괄 임원인 페니 코이(Penny Coy)는 “아모레퍼시픽의 혁신 트렌드를 선도해 온 마몽드가 얼타의 K뷰티 제품군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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