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유네스코와 여성과학자 지원 위한 남성 협력 캠페인 실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로레알과 유네스코가 프랑스 파리 현지시간으로 22일 개최된 ‘2018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여성과학자를 위한 남성의 협력(Male Champions for Women in Science)’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과학계의 성비 균형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과학 진보를 목표로 하는 이번 캠페인은 여성과학자의 연구비 접근성 증진, 여성과학자에 대한 동등한 취업 기회 제공, 출판물 및 저작권에 대한 형평성 확보 등 3가지 공약으로 구성됐다. 남성과학자들은 위 공약이 기재된 헌장에 서명하는 것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로레알은 22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2018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아프리카 및 아랍 지역에서는 헤더 자르(Heather ZAR)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 교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미만 챙(Meemann CHANG) 중국 과학원 고척추동물 및 고인류 연구소 교수가, 유럽에서는 캐롤라인 딘(Caroline DEAN) 영국 노리치 리서치 파크 교수가, 남미에서는 에이미 T. 오스틴(Amy T. AUSTIN)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농식물 생리학 및 생태 연구소(IFEVA)가, 북미에서는 재닛 로산트(Janet ROSSANT) 캐나다 토론토 대학 교수가 올해의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과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각각 상금 10만 유로(한화 약 1억3천만 원)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로레알은 각 대륙의 전도유망한 신진 여성과학자 15명을 선정해 라이징탤런트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해 로레알 장 폴 아공 회장은 “로레알은 지금까지 여성과학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로레알은 과학의 진보를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과학계의 성비 불균형 해소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레알과 유네스코는 지난 20년간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통해 102명의 저명한 여성과학자들과 3,000명 이상의 신진 여성과학자들을 지원해왔다. 더불어, 동 기간 동안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여성과학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