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유전체사업 본격화…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 기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개인 맞춤형화장품을 전문 제조사에 주문하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정부가 맞춤형화장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화장품 전문 제조사 중 한 곳인 한국콜마가 맞춤형화장품 서비스 제공을 선언한 것.

 
 
지난해 9월 유전체 분석 개발 전문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지분을 인수한 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연구개발을 진행해 한국콜마는 최근 발표를 통해 유전체 정보를 뷰티,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개인 피부 상태에 맞는 기능성 제품과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건성, 지성 피부용 제품을 넘어 개인 맞춤형 미백, 피부탄력, 여드름 치료 등 다양한 피부고민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피부과학연구소와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한국인 유전정보와 피부특성에 맞게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을 출시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콜마는 화장품은 물론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타액으로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건강을 검진할 수 있는 키트를 병원과 연계해 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임산부와 신생아의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 예방할 수 있는 키트, 암의 유전 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출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콜마는 이를 바탕으로 개인 체질에 맞는 건강기능식품도 추천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화장품은 물론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사업에서 유전체사업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유전체 사업’이란 유전자 정보의 분석 및 해석 결과를 미용•의료•식품 등의 산업과 융복합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나노기술, 생명공학, 그리고 빅데이터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지난해 9월 10.76% 지분을 인수한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세계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한미 합작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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