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물루스 대제’, 오는 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로마의 멸망사를 희극으로 만난다.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선정 연극인들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연극 축제 ‘늘 푸른 연극제’가 3회째를 맞은 가운데 오는 24일 명배우 권성덕을 무대에서 만난다.

올해 원로 연극인에 선정된 배우 권성덕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연극 ‘로물루스 대제’가 오는 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르는 것.

48년 만에 황제 로물루스 역할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배우 권성덕은 1940년 출생으로 1961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하였다. 이후 1970년 극단 광장이 공연한 ‘로물루스 대제’에서 로물루스 역의 탁월한 연기로 연극계에 주연급 배우로 자리 잡아 왔다.

그는 누구보다도 뜨거운 감성적 연기와 차가운 이지적 연기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탁월한 연기술로 우리 시대 배우의 모범이 되었다.

지난 7월 30일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권성덕 배우는 작품 로물루스 대제에 관해서 “한 황제가 세계적인 제국이었던 로마를 망쳐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극중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재미를 가진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대학로에서 이렇게 흥미진진한 연극을 한 적이 없다. 대학로를 찾는 관객들에게 이 연극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명배우 권성덕이 역설과 풍자로 재치 있게 그리고 있는 작품 ‘로물루스 대제’는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권성덕 외에 이승옥, 이인철, 이호성, 김종구 외 27인의 배우들이 의미 있는 무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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