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2분기 매출 906억원, 영업손실 53억원, 당기순손실 21억원 기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던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가 투자 의지에도 불구 짧은 시간 실적 개선에는 실패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5월 2002년 론칭 이후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M’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픈하고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야심작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미샤와 어퓨의 새 BI를 선보이고 나나를 모델로 기용한 것은 물론 올해 주력 상품으로 비폴렌 리뉴 라인을 출시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오늘 9일 에이블씨엔씨가 발표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53억원, 당기순손실 21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 역시 1,684억원으로 전년대비 14.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이번 2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밝힌 유상 증자 투자 계획에 따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및 BI 재정립 등을 위한 지급 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했고,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비 및 광고 선전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폭이 1분기 19%에서 2분기 9.96%로 줄어든 점과 전 분기 보다 16%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은 추후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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