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만 생리대, 생리대 인증 마크 속 숨겨진 이야기 공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생리대 인증 마크, 속지 말고 꼼꼼하게 살펴라~”

지난해 생리대 속 유해성분 논란이 일어난 이후 국내 생리대 시장에 안전성이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 유기농 생리대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인증 마크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슷한 스펙의 제품들 중 하나를 골라야 할 때 이왕이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

특히 최근 국내 생리대 시장은 안정성 이슈 후 친환경, 유기농을 내세운 생리대 인증들이 다양하게 제품에 표시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콜만 생리대는 이러한 최근 국내 생리대 시장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이 속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꼼꼼하게 체크할 것을 권유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우선 거짓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일례로 목화솜 이미지와 ‘cotton’, ‘natural’, ‘organic’ 등의 단어를 조합해 인증 마크와 유사한 느낌의 동그란 마크를 자체 디자인하고 그것이 마치 공인기관의 인증 마크인 양 포장지 전면에 배치해 소비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공식인증기관의 정식 인증 마크를 사용하긴 했지만, 이를 이용해 제품의 효능을 과장하는 경우도 있다.

생리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소재들 중 특정 소재에 부여된 인증 마크가 마치 제품 전체에 부여된 인증 마크인 양 눈속임하는 것.

그 중 가장 흔한 사례는 순면 또는 유기농 순면을 인증하는 코튼 마크를 전면에 내세우며 안전한 생리대임을 강조하는 경우다.

 
 
일부 생리대의 경우 생리대 탑 시트에 받은 코튼 마크 인증이 흡수체를 포함한 생리대 전체에 면을 사용한 것으로 잘못 인지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생리대 소재 혹은 제품력에 관련된 인증 마크가 아닌 제품 제조 공정 상의 친환경성을 인증하거나 윤리적 기업 운영에 관한 인증마크를 이용해 제품의 효능을 과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인증 마크 역시 해당 제품이 정말 우리 몸에 안전한 제품인지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보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를 내세운 콜만 생리대는 “일부 업체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한 가짜 인증 마크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생리대 선택 시 제품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기관, 인증번호 등을 확인하고 실제 신뢰도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면서 “특히 각 인증 마크가 탑 시트, 흡수체, 커버 비닐 등 생리대의 어떤 부분을 인증하고 있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0월 25일부터는 식약처에서 시행하는 전성분표시제가 생리대에도 적용될 예정이어서 생리대 업계의 표시 광고 문제도 새롭게 주목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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