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런던패션위크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공식 쇼룸 운영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최근 런던패션위크에 참여해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런던패션위크 S/S 2019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공식 쇼룸을 운영한 것.

유럽 패션위크 기간의 시작을 알리는 런던패션위크는 1984년 이래 세계 일류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계 4대 패션위크의 하나로 꼽혀왔다.

 
 
전세계 언론과 바이어, 패션 업계 관계자가 주목하고 방문하는 행사인 만큼, 참가 디자이너에게는 브랜드를 알리고 각인할 수 있는 홍보와 기회의 장으로 작용해 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3년부터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런던패션위크 참가를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며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럽 내 인지도 향상과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해왔다.

올해 런던패션위크에는 총 5개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공식 쇼룸을 운영했다.

14일 런던의 더 스토어 스튜디오(The store studios)에 문을 연 공식 쇼룸은 18일까지 현지 언론과 바이어, 패션 업계 관계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런던패션위크에서 사전 승인을 받은 디자이너의 쇼룸 참가를 지원해주는 개별 쇼룸 지원과 한국 디자이너의 공동 참가를 지원하는 KOCCA 멀티 레이블 쇼룸 지원의 두 형식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개별 쇼룸에는 브랜드 가연리와 비스퍽이, KOCCA 멀티 레이블 쇼룸에는 브랜드 제이원과 구드, 듀이듀이가 입점해 런던 현지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고 한국 패션의 인지도를 높였다.

 
 
개별 쇼룸에 입점한 브랜드 가연리는 디자이너 이가연이 2014년 론칭한 브랜드로, 진취적인 여성을 타깃으로 간결함 속 우아함이 가미된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여성의 신체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실루엣과 텍스처를 특징으로 한다.

런던에서 의상을 전공한 디자이너 김보나•임재혁이 전개하는 브랜드 비스퍽은 클래식한 아이템의 구조를 변형해 한 가지 옷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입을 수 있도록 한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KOCCA 멀티 레이블 쇼룸에 입점한 브랜드 제이원은 디자이너 이지원이 전개하는 브랜드로, 유니섹슈얼한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다양한 텍스처를 구현해왔다.

브랜드 구드는 70년대 감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이너 구지혜에 의해 탄생했다. 70년대 고전적인 감성을 유니크한 디자인과 고급 소재를 통해 재해석하며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브랜드 듀이듀이는 디자이너 김진영•이수연이 2014년 론칭한 브랜드로 여성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순간을 담아낸 페미닌하고 유니크한 감성의 의류와 잡화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9년 2월에 개최될 런던패션위크 A/W 2019에도 계속해 한국 브랜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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