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출산’과 ‘불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것은 홍익인간 사회를 위한 거룩한 사명이다

 

▲ 노규수 <법학박사, 해피런(주) 대표>
▲ 노규수 <법학박사, 해피런(주) 대표>

기형아 출산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년 전 임종한 인하의대 교수팀이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의 경우 100명 당 기형아 출생아가 5.6명이었습니다. 2008년에는 3.4명이었는데 6년 새 1.6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기형아 출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대표적인 것으로는 몽골리즘과 같은 염색체 및 유전자 이상, 선천성 간염, 사이트메글트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일부분입니다. 전체 기형아의 60%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군요.

하지만 학자들은 그것을 환경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금속이나 독극물 등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공기나 음식물을 통해 그것을 섭취함으로써 남성의 정자나 여성의 난자에 이상이 오기 때문이지요.

불임 또한 문제입니다. 기형아 출산보다 불임 증가율이 더 크니까요. 학자들은 그 원인을 지난 20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는 GMO(유전자조작,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식품의 상용화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라는 책을 쓴 오로지 교수(유기농문화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식품으로 사용되는 GMO 식품을 매년 200만 톤 넘게 수입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2018’을 관람하고 있는 어린이들. 그곳은 유전자변형 유채꽃이 발견되지 않은 곳 중의 하나다. (사진=블로그 티스토리)
▲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2018’을 관람하고 있는 어린이들. 그곳은 유전자변형 유채꽃이 발견되지 않은 곳 중의 하나다. (사진=블로그 티스토리)

그것을 양식으로 먹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25kg의 GMO 식품첨가물과 가공식품을 더하면 일인당 연 65kg을 먹는 쌀보다 GMO 식품의 섭취가 더 많다고 합니다.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는 농업용 GMO도 1,000만 톤 넘게 수입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GMO가 한국 땅에 몰려드는 것이지요.

하지만 최근 더 큰 문제가 터졌습니다. LMO(살아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 Living modified organism)가 우리나라에 등장한 것입니다. 10월4일 국회에서 논란이 된 ‘괴물유채꽃’이 바로 그것입니다. 전국 21곳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는 군요.

‘괴물유채꽃’이란 LMO는, 유채꽃은 유채꽃인데 타 종자와도 수정을 할 수 있어 ‘괴물’로 불리게 됐습니다. 즉 같은 십자화과(배추과) 식물인 배추, 갓 등과 이종교배를 하고, 거기서 자식까지 낳고 있는 괴이한 식물인 것입니다.

따라서 LMO는 번식능력이 없는 GMO와는 또 다른 차원입니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종자가 번식력을 갖고 태어난 것이어서, 현재의 생태계를 교란한 우려가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번식력이 뛰어나 기존의 제초제로 박멸하기도 어렵다는 군요.

그 같은 ‘괴물’이 처음 태어난 곳은 미국입니다. 1985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다국적 바이오 기업인 몬샌토(Monsanto)사 연구실에서 이런저런 교배 과정을 거친 끝에 세상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농업생산성 향상, 식량 증산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연구한 여러 작물 중의 하나입니다.

GMO나 LMO는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가 들어간 ‘인공생물’입니다. 즉 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었다는 얘기입니다. 특정 생물체의 유전자 중 유용한 유전자를 꺼내 그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다른 생물체에 삽입하여 유용한 성질을 나타나게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자칫 인류의 재앙이 될까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기형아 출산과 불임이 GMO 식품 때문이라는 과학자들의 분석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 유전자변형 유채꽃에 각종 곤충들이 몰려들어 있다.(사진=한겨레 김명진기자)
▲ 유전자변형 유채꽃에 각종 곤충들이 몰려들어 있다.(사진=한겨레 김명진기자)

앞으로 살아있는 LMO가 번식능력을 갖고 어떻게 진화해갈지 걱정이 됩니다. 최악의 경우 인간의 유전자까지 인간이 조절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코끼리와 같이 힘이 센 인간, 독수리와 같이 하늘을 나는 인간, 고래와 같이 물속을 다니는 유전자변형 인간이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가능합니다. 도장을 찍듯 ‘별종 인간’을 대량 출산, 사육시킬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과학자들과 환경단체에서는 신에 도전하는 인간의 경악스런 미래를 경고합니다. 그래서 하늘 무서운 줄 알라는 말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늘 무서운 줄 알아야 합니다.

필자 회사에서는 충청도 수안보 땅에 ‘자미원’이라는 대규모 야생농법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현재 약초를 주로 채취하고, 그것을 건강발효 효소식품의 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농약이나 제초제는 전혀 쓰지 않고, GMO, LMO 등과도 전혀 무관한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곡식과 채소는 몸과 마음을 구성하는 원료입니다. 필자와 친지들은 자미원에 대해 ‘인류 구원의 경작지’라는 자부심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홍익인간 사회를 위한 ‘자미원’의 거룩한 사명입니다.

바벨탑을 쌓으며 도전해온 오만한 인간들을 ‘노아의 홍수’로 벌할 때, 신은 선한 인간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의 씨앗을 한 척의 배에 남겨 두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순간까지 그 씨앗의 저장소가 바로 자미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형아 출산과 불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식품을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꿈이니까요.

◇노규수 : 1963년 서울 출생. 법학박사. 2001년 (사)불법다단계추방운동본부 설립 사무총장. 2002년 시민단체 서민고통신문고 대표. 2012년 소셜네트워킹 BM발명특허. 2012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상. 2012년 홍익인간 해피런㈜ 대표이사. 2013년 포춘코리아 선정 ‘2013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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