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장서 3년간 73% 매출 신장…태국 유통망 확대 행보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토니모리가 지난 3년간 태국에서 약 73%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태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과 함께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들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이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 공략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중 태국은 2016년 기준 약 26억 달러(약 2조 9000억원) 규모에 매년 8%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아세안 화장품 시장 가운데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로 꼽혀 왔다.

현재 토니모리는 태국 주요 헬스앤뷰티(H&B) 전문 스토어에 진출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태국 1위 H&B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의 520개 전 매장에서 토니모리의 대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태국 대표 프리미엄 H&B 스토어인 ‘이브앤보이(EVEANDBOY)’의 13개 전 매장에도 입점해 있다.

토니모리는 태국 상장 요인에 대해 베스트셀러인 ‘토마톡스 매직 화이트 마사지 팩’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토마토 모양을 본 딴 토니모리만의 독창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즉각적인 화이트닝 효과를 자랑하며 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 소문이 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아울러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인텐스케어 갈락토미세스 퍼스트 에센스•라이트 에센스’도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끈적임 없는 촉촉한 사용감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태국 소비자들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토니모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토니모리는 다음 달 3월, 메인 관광지 및 쇼핑센터에 위치한 100여개의 왓슨스 매장에 ‘토니모리 ZONE’을 추가 론칭 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이미 활발하게 진출해 있는 홍콩시장과 더불어 이번 태국 성장세를 발판 삼아 향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향해 아세안 시장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토니모리의 독보적인 제품력과 패키지 용기 디자인의 강점이 태국 시장에서도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근 태국에서의 K-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이번 성과를 교두보로 삼아 아세안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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