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과 연구개발 협약 체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제2의 게놈(Genome)’이라고 불리며 사람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화장품은 물론 구강 치료제까지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국내 화장품 대표 제조사 중 한 곳인 코스맥스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화장품 개발을 발표한데 이어 토니모리의 자회사인 에이투젠이 조선대 치과대학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Korean Collection for Oral Microbiology)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 구강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KCOM)은 한국인의 구강에서 약 2,000균주(200여종)의 세균을 분리∙동정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분양하는 기관으로서, 2018년 국제생물자원정보기구(WDCM 1178)에 가입되었으며, 연구소재중앙센터에서 단체표준인증(GRP-0001)을 받은 전문 구강세균은행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한국 구강미생물자원은행의 한국인 구강에서 분리 동정된 임상균주들과 에이투젠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들을 상호 활용하여, 구강의 세균 감염성 질환(치주질환, 치아우식증 등) 및 구강세균 관련 전신질환의 병인기전과 예방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에 협조를 구하여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에 의한 여러 구강세균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구강 내 미생물은 구강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조산, 유산 및 치매 등과 같은 전신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어 인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양 기관의 공동 연구개발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통한 구강질환 및 전신질환 예방 솔루션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공시를 통해 에이투젠과 구주매매 및 신주인수계약을 통해 약 30억원의 자금으로 에이투젠의 지분 80%를 확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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