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화장품 성분으로 유산균과 FGF7 ‘주목’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안전한 성분과 함께 확고한 효능 효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계에는 화장품과 피부과학을 더한 이른바 ‘더마 코스메틱’이 화두가 되면서 안전한 성분이면서 확고한 효능을 강조한 성분들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라마이드와 프로폴리스, 시카 관련 성분들이 다양한 화장품에 적용되면서 더마 코스메틱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주목 받을 성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차별화 전략에 나서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새로운 컨셉과 새로운 성분으로 무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성분은 외부 환경으로 인해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해주는 원료로 주목 받은 유산균이다.

유산균은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감소에 탁월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내 환경의 밸런스를 찾아주는 유산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피부의 밸런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산균 화장품은 특히 피부 장벽 강화에 관심이 많은 한국 여성 소비자에 최적화됐다고 할 수 있다.

화학 물질이 아닌 피부 미생물을 활용해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유산균 화장품은 일찍이 민감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왔다.

최근에는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유산균과 피부 과학을 접목한 브랜드를 속속 선보이며 ‘유산균 스킨케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만의 강점인 기술력으로 유산균의 효능 효과를 극대화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유산균 더마’를 내세우고 있는 것.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 바바그룹에서 론칭한 라이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더뷰티풀 팩터(THE BEAUTIFUL factr.)’는 ‘피부 유산균’을 주원료로 한 유산균 더마의 대표주자다.

더뷰티풀 팩터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피부 유산균은 피부 겉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서 나아가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 피부 속부터 탄탄하게 힘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더뷰티풀 팩터 제품에 활용되는 유산균은 프랑스의 친환경 신소재 바이오기업 바이오비티스(BIOVITIS)의 특허 받은 프로바이오틱으로 유익균 수 증가, 피부면역체계 안정화, 피부 재생유도 및 장벽강화 효능이 입증됐다.

5가지 라인으로 출시된 ‘더뷰티풀 팩터’의 전 제품은 주원료인 피부 유산균에 기능별 컨셉 원료를 배합한 스킨바이오틱TM 메커니즘으로 피부의 자생 능력을 강화시키고 피부 고민을 케어한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를 전문으로 연구, 생산, 판매해온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화장품 ‘락토클리어’를 선보였다.

유산균 발효물을 활용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을 관리해준다. 마스크팩, 크림, 젤폼 등 스킨플로라 3종으로 시작해 토너, 에센스, 스팟 제품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한미약품이 전개하고 있는 ‘클레어테라피 프로캄’은 유산균 복합제제를 함유한 특허 받은 피부장벽 강화용 화장료를 활용해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피부 건조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일동제약에서 론칭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퍼스트랩’은 일동제약이 개발한 유산균 발효물을 활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누적 1200만장 이상 판매된 ‘프로바이오틱 마스크팩’을 비롯 에센스, 크림, 앰플 등 총 11개 제품으로 구성된 프로바이오틱 라인을 선보이며 가파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산균과 함께 주목 받고 있는 성분은 인체에 존재하는 인체 유래 단백질로 피부, 특히 각질층 성장인자(KGF)로도 알려져 있는 FGF7(Fibroblast Growth Factor 7 = Keratinocyte Growth Factor)이다.

최근 세계적으로도 의약품 적용 성분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만들고 있는 FGF7(KGF)은 SCI 논문 등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피부노화관리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과 기술의 제약성으로 화장품 영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성분이다.

그런 성분을 최근 인스코비가 셀루메드 제조 특허 기술을 통해 생산해 내면서 국내 화장품에 적용, 눈길을 끌고 있다.

 
 

인스코비가 지난 4월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더미코스는 흉터와 화상치료에 사용되는 FGF7 성분과 황금비율의 강력한 항산화 포뮬러를 화장품에 적용한 제품이다.

발표에 따르면 더미코스의 자사 연구소 셀루메드만의 귀한 FGF7 성분으로 만든 언더 스킨 케어 크림과 디에이징 앰플은 한 번만 발라도 즉각적으로 파워풀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FGF7 성분 외에도 청정한 남극의 땅에서 얻어낸 슈도알테로모나스와 노벨화학상에 빛나는 풀러린,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노화지연에 효과를 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베타글루칸, 상처 부분의 재생효과가 있는 마데카소사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해당 제품들은 제품 개발단계부터 철저한 임상을 진행, 대한피부과학연구소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유통망도 확장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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