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가드 주춤하고 수영복 판매량 폭증…디자인 따라 체형 보완 가능

 
 

[뷰티한국 김효진 기자] 잠시 장마가 소강상태에 있는 사이 폭염의 기세가 대단하다. 날씨는 덥고 습하지만 그만큼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도래했음이 느껴진다.

여름휴가 필수템인 수영복의 경우 이미 5~6월부터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7일까지 수영복 상품군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정도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올 여름휴가 패션 트렌드는 복고풍의 '레트로 스타일'이다. 지난 몇 년간 열풍을 일으킨 래시가드의 인기가 주춤해진 대신 네온·파스텔톤 컬러에 복고적 디테일을 적용한 원피스 수영복 스타일이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로 G마켓이 공개한 6월 한 달간 수영복 카테고리별 판매 신장률을 보면 래시가드는 전년 대비 11% 정도 증가에 그친 반면 비키니·모노키니(원피스) 수영복은 54%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복 구매 시 컬러나 디자인이 자신의 체형과 잘 어울리는지도 고려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보완해주고 장점은 강조해주는 수영복으로 보다 자신 있는 해변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도드라진 뱃살을 감추고 싶다면 허리선이 높게 올라온 하이웨이스트 팬츠와 브라톱으로 구성된 레트로 비키니 스타일이 제격이다. 배 부분에 주름이 잡혀있거나 어깨 부분이 강조된 스타일의 수영복도 시선을 분산시켜 아랫배 커버에 효과적이다.

통자 허리가 콤플렉스인 이들에겐 허리나 등 부분에 깊은 커팅이 들어간 모노키니 스타일을 추천한다. 커팅 디자인이 체형을 커버하면서 여성미를 돋보이게 해준다.

허리가 굵은 편이라면 배꼽까지 내려오는 민소매 상의에 비키니형 하의로 이뤄진 탱키니 스타일로 고민을 덜 수 있다. 탱키니 룩은 굵은 허리를 가려주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허벅지를 감추고 싶다면 치마 형태로 된 비키니 스타일이 대안이다. 또 넓은 어깨가 고민이라면 홀터넥 스타일, 빈약한 가슴이 불만이라면 프릴이 있는 스타일이 체형 보완에 효과적이다.

이같은 체형 고민으로 인해 적잖은 이들이 여름 휴가를 앞두고 다이어트를 돌입하는가 하면 일부는 비만 시술을 결심하기도 한다.

다양한 스타일의 수영복으로도 커버하기 어려운 체형은 어쩌면 지금이 다이어트 적기일 수 있다.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체형 관리나 비만 시술 등으로 콤플렉스를 해소해보자. 최근에는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예전보다 성능이 뛰어난 비만 기기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티 나지 않고 간단한 다이어트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며 "하지만 사후 관리가 중요하므로 시술만 너무 맹신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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