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화장품 시장개척단과 함께 중국 시안시 수출상담회 성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중국 진출, 시안시(西安市)를 주목하라~”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사업 전개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유망 시장으로 중국 시안시가 주목 받고 있다.

시안시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带一路) 정책 실시로 ‘신실크로드’의 시작점인 산시성에 위치해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2013년 11월 시안에서 로테르담(18일), 모스크바(14일), 알마티(6일)로 통하는 국제화물열차 창안호(长安号)가 개통되어 매주 1회 운행되고 있으며, 충칭-시안-신장-유럽을 연결하는 유신구 열차도 지나고 있어 물류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시안시는 연해지역에 비해 차이가 있지만, 현지 개발붐에 힘입어 신흥 부유층이 급성장하였고 고가품 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15개 중소기업과 함께 시안시를 방문해 진행한 화장품 수출상담회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왔다.

발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된 이번 상담회에는 50여개의 중국 현지 유통사가 참여했으며 현장 계약액 약 13억원(15개 기업), 상담액 약 74억원(15개 기업)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관련 지난 상반기 창사시(长沙市)에 이어 이번에도 참석한 셀미코(CellMico)의 이창복 대표는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화장품 전문 수입, 유통업체와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서 향후에도 중국내 내륙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장개척단은 중국 시안국제항무구(西安国际港务区)를 방문하여 한국 중소 화장품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시안신항국제그룹유한공사(西安新航国际集团有限公司) 바이양(白扬) 총경리는“시안에서는 B2CB2C(Business to Business to Consumer) 플랫폼을 통해 쉽게 수출입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시안은 일대일로의 시작점이자 내륙의 물류 거점도시로서 서북지역 및 유럽으로 육로를 통한 운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도시”라고 한국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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