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26일 오후 프레스콜 현장…열정어린 무대 기대감 UP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연극 ‘환상동화’가 오늘 12월 26일 오후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 배우들이 참여한 하이라이트 공연과 인터뷰 등으로 꾸며졌으며 짧은 무대임에도 열정어린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무대는 아이와 같은 순수한 감성을 지닌 ‘사랑광대’, 자신만의 예술관을 지닌 개성 넘치는 ‘예술광대’, 파괴와 대립을 중시하는 ‘전쟁광대’가 등장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각각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광대들을 보는 재미와 광대들이 만드는 이야기의 주인공 ‘한스’와 ‘마리’의 러브스토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시연 무대에는 이번 연극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모두 참가해 프롤로그 무대부터 총 4개의 짧은 하이라이트 무대를 연출했다. 이후 이들은 연출자와 함께 무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개막 전부터 강하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연극 ‘환상동화’인 만큼 강하늘에게 많은 기자들의 질문이 몰렸다.

 
 

강하늘은 “2010년쯤 대학로에서 환상동화 연극을 본 후 나중에 꼭 한번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재미있고 좋지만 무대가 그 어느 것보다 재밌고 좋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하늘은 2019년에 대한 의미를 묻는 기자에 질문에 “2019년은 군대 전역의 해”라고 말해 웃을 보였고, 말 주변이 없다면 서도 “늦게 합류한 관계로 친구이자 함께 사랑광대로 무대에 오르는 송광일 배우걸 열심히 베끼고 있다”고 위트 있는 답변을 주기도 했다.

특히 강하늘은 전작인 드라마 ‘동백꽃필무렵’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좋았던 현장을 선물해 준 작품”이라면서 사랑광대와 용식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는 “사랑광대는 사랑밖에 모르는 요정 같은 순수한 느낌이라면 용식이는 동백이만 좋아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함께 사랑광대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송광일은 “광대가 아니라 한스와 마리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보다면 사랑광대 등 다른 광대들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미리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한소빈과 윤문선은 각각 연기와 무용전공자로 몸짓으로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움과 이에 대한 노력을 이야기했으며, 이들 두 배우 모두 이번이 첫 데뷔 작품으로 소중한 무대라고 입을 모았다.

전쟁광대로 무대에 오르는 장지후, 기세중은 전쟁광대의 현실적인 모습과 이를 표현하기 위한 각자의 노력을, 한스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 역시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들의 소감을 전했다.

김동연 연출은 “지금의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무대 만들고 싶었다”면서 “기존에 지켜야할 메시지는 그대로 살리고 비주얼과 음악 등의 외부적인 부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또한 뮤지컬 제작에 질문에는 “현재도 진행 중인 사안이지만 먼저 연극과 뮤지컬이 다른 것이 무엇인지, 연극으로도 잘 표현할 수 있는데 굳이 뮤지컬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고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하늘에 대해서는 “연출자로서 좋아할 배우”라면서 “잘생기고, 연기도 좋고, 무엇보다 성실하다는 것이 그의 장점”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연극 ‘환상동화’는 지난 12월 21일 개막되어 내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신흥무관학교’, ‘젠틀맨스가이드’의 연출을 맡았던 김동연이 작/연출로 참여한 연극으로 6년만에 귀환한 작품이며 공연 전 캐스팅 라인업 공개로 큰 화제가 되었다.

군 전역 후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순진무구 순정남 매력을 지닌 황용식 역을 맡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강하늘을 비롯해 송광일, 장지후, 기세중, 원종환, 육현욱,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 한소빈, 윤문선이 캐스팅돼 ‘믿고 볼 수 있는 연극’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