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이색 체험 프로그램 마케팅 각축전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최근 패션 업계가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랜드에 발맞춰 운동부터 DIY클래스까지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겉핥기식 경험에 지친 밀레니얼 세대가 오감을 충족 시켜주는 체험에 적극 지갑을 여는 ‘실감세대’로 소비시장의 핵심계층으로 부각되면서 패션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체험의 장을 적극 확대하고 나선 것.

 
 

먼저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다양한 테마의 요가클래스를 진행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에 나섰다.

지난 12월에는 총 15개의 요가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셉트의 요가 콘텐츠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샀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안다르 요가클래스는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클래스의 난이도 선택이 가능해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참여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강사를 꿈꾸는 이들이나 더 심도 깊은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스페셜 클래스’도 마련해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안다르 관계자는 “안다르는 앞으로도 안다르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소비자와 함께 보다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랙야크의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는 ‘나우클래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의 중요성과 자원 재사용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한 소비’, ‘착한 소비’를 위해 아트클래스 및 플리마켓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매월 전개하며 브랜드 철학인 ‘지속가능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고 있는 것.

업사이클 브랜드 큐크리프와 함께 폐자재를 활용한 DIY 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이색적인 테마로 소비자와 만나고 있는 ‘나우클래스‘는 매월 주제별로 진행되는 ‘서스테이너블 마켓’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어 소비자와 교감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코오롱 FnC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공간 프로젝트 올모스트홈의 세번째 ‘올모스트홈스테이’를 진행한다.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에피그램이 제안하는 지역에서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젝트다.

숙박 공유 사이트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숙박뿐 만 아니라 원에디 클래스만 따로 예약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북 고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는 등 도심에서 벗어난 힐링형 테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전문 강사진과 함께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더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웃도어 및 스포츠, 레저 활동을 선정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

등산이나 트레킹, 낚시, 클라이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높은 소비자 호응도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 9월에는 국가대표 이승범 선수가 일일 강사로 참여한 ‘야외 클라이밍 클래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더는 체계적인 강습은 물론 활동 시 필요한 장비와 용품도 제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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