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저스’ 프레스콜 현장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살면서 교회 10번 가봤어요~”

오늘 15일 개막에 앞서 프레스콜 행사를 가진 뮤지컬 ‘지저스’에 출연 하는 배우 오수현이 극에 참여한 배우 중 40%에 해당하는 비크리스찬을 대표해 인터뷰에 나섰다.

극 중 로빈 역을 맞은 오수현은 비종교인으로서 극에 참여한 소감을 묻는 기자에 질문에 “솔직히 공연 준비하면서 교회 가고 싶어졌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인 것 같다”면서 “다만 교회에서 듣던 말씀들이 어려웠지만 공연을 준비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좋아하는 구절들 세기고 믿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15일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원패스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지저스’는 신약성서 중 복음서의 마태복음을 토대로 해 총 43개의 성경구절을 이용하여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일생 중 복음을 전파하는 소재로 버림 받고 소외된 사람들, 잘난 고위층 지도자들도 결국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믿음의 승리인 부활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연극 보잉보잉, 스캔들, 마술가게,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등 매 작품마다 웃음코드 중무장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드는 데어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해 온 손남목 연출을 비롯해 그림자를판사나이, 록키호러쇼, 호프, 신흥무관학교 등 현재 뮤지컬 안무계의 독보적인 존재 채현원 안무감독 등이 참여한 뮤지컬로 유명하다.

특히 걸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로 뮤지컬 배우로 전업을 선언한 간미연과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제리 안소현,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아들로 유명한 황성재 캐스팅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남목 연출은 “제목이 지저스인 만큼 기독교 색채를 갖고 있는 뮤지컬이지만 최대한 종교와 무관한 이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데 노력했다”면서 “실제 출연 배우들 중 40%는 비종교인으로 비기독교인 관객들이 갖을 수 있는 부담감을 줄이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 연출은 “그러나 공연이 마태복음을 하나의 무대로 만드는 작업으로 기독교 색채가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면서 “다만 2020년의 현실에 맞게 상상력을 더해 만든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