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오세아니아를 돌아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뷰티 일본까지 영역 확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화장품의 해외 시장 공략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해보를 보이는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으로 대변되는 AHC가 인도네시아와 일본에 잇따라 진출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

특히 코로나19 확산 위협으로 한국인 입국이 사실상 금지되어 사업 전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일본 시장 공략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도 보이고 있다.

 
 

AHC는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 2월에는 일본에서 공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러쉬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인도네시아는 현지 뷰티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론칭 행사를 가지고, 최대 뷰티 온라인 쇼핑몰인 '소시올라(Sociolla)' 단독 론칭을 시작으로 현재는 왓슨스(Watsons)를 비롯해 총 65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 세계 4위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약 6조 4,800억원에 달하고 2023년에는 약 11조 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뷰티 거대시장이다.

이곳의 여성들은 한류의 대유행으로 인해 K뷰티를 선호하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스킨케어에 더 신경 쓰는데 스킨케어 중에서는 특히 미백과 안티에이징 제품이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인도네시아 시장에 AHC는 차별화된 에스테틱 노하우를 담은 제품으로 공략, 특히 대표 제품인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 포 페이스’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고온다습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피부 속 깊숙이 뛰어난 안티에이징과 촉촉함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휴대까지 간편하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는 것.

이 외 AHC의 미백 라인인 ‘피오니 브라이트’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선망하는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관심을 뒤이어 받고 있다.

AHC는 지난 2월에 공식 진출한 일본에서도 론칭과 동시에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TV 홈쇼핑 ‘샵채널(Shop Channel)’을 통해 선보인 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첫 론칭 생방송에서 1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AHC 아이크림을 일본 전용 상품으로 개발했을 뿐 아니라 AHC만의 에스테틱 노하우로 엄선한 원료, 피부 깊숙이 흡수되어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첨단 공법 등이 까다로운 일본 품질 기준을 통과하며 뛰어난 제품력을 입증 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방송 직후 프라임 시간대로 재편성이 논의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인구의 평균 연령이 높고 안티에이징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 좋은 출발 신호를 울린 셈이다.

이와 관련 AHC 관계자는 “당사는 2018년 8월 중국을 시작으로 작년 러시아, 미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호주 등 미주, 아세안, 오세아니아권으로 시장을 확장,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도네시아, 일본 진출을 계기로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보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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